한국 암호화폐 사기꾼, 410만 달러 갈취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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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한국 경찰은 암호화폐 사기 용의자들이 부유한 자금주를 속여 41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 경찰서는 ’20~30대 일당’을 검거했다.

이 일당은 60대 자금주에게 투자금의 70%를 수익으로 제공하겠다고 하고 자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암호화폐 사기꾼 일당, “한 달 안에 수익 실현”


사기꾼 일당은 사기 및 사기 방조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2022년 9월 자금주에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2월까지 자금주가 총 6차례에 걸쳐 자금을 이체하도록 설득했다.

또한 그가 4주 내로 수익을 받을 것이라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사기꾼 일당 문서 조작


경찰에 의하면 이 사기꾼 일당은 피해자에게 “코인 호황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가상화폐 200억원 어치를 갖고 있는 것처럼 잔고 증명서 파일을 위조해” 보여주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가상화폐 거래계좌에 보유된 가상화폐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한 공범을 이용해 서울 강남 부동산 부자 행세를 하며 피해자의 신임을 얻으려 했다고 밝혔다.

공범은 일당에게 자신의 돈 300만 달러상당을 투자하는 척 계약을 맺었다.

경찰은 그 계약도 “위조”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시장 호황에 사기 증가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한 한국의 사기꾼들이 암호화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달 초 한 법무소 사무장은 고객의 돈을 빼돌려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수감되기도 했다.

Trading volumes on the Upbit crypto exchange over the past week.
한국 업비트 암호화폐 거래소의 최근 1주일간 거래량 (출처: 코인게코)

이번 달에도 경찰은 고령 투자자들에게 사기를 친 혐의로 한 암호화폐 컨설팅 업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업체는 50대 후반에서 60대 사이의 사람들을 속여서 가짜 “암호화폐 내부 정보”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암호화폐 개인 거래에서 현금을 빼앗은 다국적 일당이 검거되는 등 암호화폐 절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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