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IPO 추진 가속화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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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강세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은 신속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빗썸이 코스피 상장 ‘가속화’에 나선다.

빗썸 IPO: 신속한 결단


한국경제는 빗썸이 인적분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신설 법인은 ‘빗썸인베스트먼트’로 불리고 있다.

빗썸은 이러한 계획을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신설 법인은 기존 빗썸코리아의 지주사업, 투자사업, 부동산임대업 등의 부문을 맡게될 예정이다.

한편 빗썸코리아는 기존 거래소 운영에 주력할 예정이다.

존속법인 빗썸코리아와 신설 법인은 약 6대 4 비율로 분할될 계획이다. 이번 분할 결정은 5월 10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주주들이 승인하면 빗썸인베스트먼트는 6월 13일 공식 출범한다.

또 한국경제에 의하면 주주들은 지분과 비례해 신설법인의 신주를 교부받는다.

빗썸 “실제” 소유주가 벌인 것으로 추정되는 시세조종 의혹 관련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 없다.

빗썸은 법적 문제들과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관찰되며 IPO의 성공 및 핵심 사업인 거래소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빗썸, 상장 계획을 앞당길 수 있을까?


빗썸은 최근 몇 달간 호황을 누렸다. 최대 경쟁사인 업비트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최근까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제공해왔다.

한국 내 일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했다. 한국은 암호화폐 투자가 활발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법정통화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극소수다.

A graph showing trading volumes on the Bithumb crypto exchange over the past 12 months.
빗썸 암호화폐 거래소의 최근 12개월 거래량. (출처: CoinGecko)

빗썸은 이번 분할을 통해 “거래소 사업 중심 평가를 통해 IPO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거래소 이외 신규사업은 신설법인을 통해 IPO에 구애받지 않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빗썸 측은 이번 분할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거래소 사업과 신사업을 분리하는 차원으로 각 사업에서 독립적이고 유연한 운영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빗썸은 2025년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분할로 인해 빗썸의 상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시된다.

시기와 상관없이 빗썸이 한국 최초의 상장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는 코스피에 상장하기에는 “거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의 뉴욕 증권 거래소(NYSE) 상장 소식에 두나무의 NYSE 상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2022년 약세장에 무산됐다.

A graph showing trading volumes on the Upbit crypto exchange over the past 12 months.
업비트 암호화폐 거래소의 최근 12개월 거래량. (출처: CoinGecko)

그러나 또 다른 업비트 관련 기업인 온라인 은행 ‘케이뱅크’도 자체 IPO에 나설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업비트 고객을 대상으로 법정통화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케이뱅크 사용자 수는 지난 몇 년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으며 가까운 미래에 코스피 상장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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