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 암호화폐 장외거래 노린 다국적 일당 검거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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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암호화폐 장외거래(거래소를 통하지 아니한 개인 간 직접 거래, OTC)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국 경찰은 한 여성을 차에 가두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로 ‘다국적 조직폭력배 일당’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MBN은 서울 금천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가짜 ‘암호화폐 장외거래(OTC) 거래’로 피해자를 ‘유인’한 일당 6명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OTC 범죄 – 용의자들 “피해자는 암호화폐 사기꾼”


경찰은 이들 조직원 중에는 30대 한국인 남성과 20대 이집트인 남성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일당 6명은 모두 불법 감금과 특수 절도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대변인은 이들이 “한 베트남 여성을 차에 감금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경찰은 이번 사건이 2023년 12월 3일 오전 11시경(한국 시간) 서울 가산동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용의자들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1억 7000만 원가량’의 현금이 든 가방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그들이 피해자를 차량에 가둔 채 방치했으며 피해자는 해당 차량에서 탈출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은 그 후 준비한 다른 차량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를 받고 1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경찰관들은 범죄 현장에서 3명을 체포했으며 ‘조직폭력배’로 의심되는 나머지 3명을 추후 체포에 성공했다.

그러나 용의자들은 자신들이 암호화폐 사기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가상화폐 사기 피해자이며 차량에 가둔 여성은 사기 조직의 배달원”

경찰은 용의자들이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이 사건은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Geumcheon Police Station, Seoul
서울 금천경찰서 (출처 : hyolee2 [CC BY-SA 4.0])

증가하는 암호화폐 OTC 범죄


인천 경찰청도 지난 20일 암호화폐 OTC 범죄 혐의로 6명을 체포했다. 이 사건의 피해액은 현금 10억 원에 달한다.

지난 1월 4일에는 경기도 이천에서 한 사기 암호화폐 OTC 용의자가 암호화폐를 사려던 피해자의 현금 1,4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고 체포되기도 했다.

한국 경찰은 최근 몇 달간 관련 범죄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암호화폐 대면 거래(OTC)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