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월간 상승률 최대치 – 소비자물가지수 0.6% 인상
미국 노동부는 8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0.6% 인상되었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것은 올해 인플레이션에서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의미한다. 이 발표는 물가가 지난해 8월 대비 3.7% 오른 것을 나타냈고, 이는 경제 분석가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약간 높은 수치였다.
CPI는 상품과 서비스 비용의 시간에 따른 평균 변화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참고로 다우존스의 조사에 참여한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 상승률을 0.6%와 3.6%로 예측했다.
미국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친 에너지 비용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동안 0.3%의 상승률을 보였고, 이는 전년 대비 4.3%에 해당한다. 현재 연준 관계자들은 이 근원 지수를 더욱 주목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이는 장기 인플레이션 추세를 더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8월 동안 에너지 가격은 5.6% 상승했고, 여기에는 10.6%나 높게 오른 휘발유 가격도 포함된다.
US inflation is still at decade-high levels
The Fed's job is far from done pic.twitter.com/TpwTctEeGP
— Game of Trades (@GameofTrades_) September 13, 2023
식품 가격은 0.2% 올랐다. 그리고 CPI 가중치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거 관련 비용은 0.3% 올랐다. 주거주지의 임대료는 0.5% 올랐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7.8% 인상된 수치다. 또한 주거 소유자가 생각하는 임대료를 평가하는 지표인 귀속임대료는 한 달 기준으로 0.4% 올랐고, 1년 기준으로는 7.3% 올랐다.
이 보고는 또한 항공료가 4.9% 올랐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는 작년 대비 여전히 13.3% 낮은 상태다. 재작년부터 물가상승률을 올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중고차 가격은 1.2% 하락했고, 1년 기준으로 6.6% 하락했다. 8월의 교통서비스는 2%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에서 주거의 역할
브라이트MLS의 수석 경제학자인 리사 스터티번트에 따르면, 만약 주거 비용이 CPI에서 제외되었을 경우, 연간 물가상승률은 약 1% 정도였을 것이라고 한다.
스터티번트는 CNBC에게 “주거는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계속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대료 성장은 상당히 둔화되었고, 8월의 임대료 중앙값은 전국적으로 전년보다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종합적인 임대료 추세가 CPI 지표에 나타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리므로, 연준은 이번 달에 열리는 회의에서 금리정책을 결정할 때 이점을 고려해야 할 겁니다.”
인플레이션 리포트가 공개된 후, 주식 시장 선물은 처음에는 하락했지만, 나중에는 회복되었다. 국채수익률 또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은 노동자 수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노동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8월에 0.5% 하락했지만, 작년과 비교했을 때는 0.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대처방법
최근 발언을 살펴보면, 연준 관계자들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전략 구축에 착수한 것을 알 수 있다. 2022년 3월부터, 중앙은행은 지난여름에 40년 만에 최고점에 달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대출기준금리를 5.25% 포인트 인상시켰다.
관계자들의 최근 발언은 위기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과 미래 금리 인상에 대한 더 깊은 신중함을 시사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부국장 앤드류 헌터는 “전반적으로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계획에는 변경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CME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1월에 또 한 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40%로 예측한다고 한다. 그에 따라 향후 연준의 조치에 대한 시장의 예측은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최신 데이터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하여,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포괄적인 그림 제공한다. 시장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이러한 수치들은 에너지에서 주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음을 부각하고 있다.
연준 관리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오늘날 상황을 주시하며, 향후 정책 조치를 고려할 것이다. 특히 주거나 교통 서비스 같은 부문의 변동은 인플레이션 논의에서 새로운 주제를 추가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향후 몇 달은 장기적인 경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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