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살인으로 술렁이는 대한민국, 크립토 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일까?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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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ghts on the top of a South Korean police car in Seoul, South Korea.
출처: Papii/Adobe

최근 강남에서 48세의 여성이 납치되어 살해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범죄 동기가 암호화폐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면서 그 파장은 더 해가고 있다.

현재 네 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이들의 범죄행위는 CCTV에 적나라하게 포착되었고, 현재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다음의 MBC 뉴스 영상을 살펴보자.

위의 영상은 밤 11시 46분의 강남 서초구 거리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세 명의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고 차에 태우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되어 있다.

이 지역은 한국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회사들이 몰려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조선일보, 매일경제, 중앙일보, 이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구속된 용의자들은 24세에서 36세 사이의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상에는 3명의 남성이 촬영되어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범행 제안을 받은 뒤 미행에 참여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론에 따르면 그녀가 암호화폐 관련 회사의 전 직원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상당히 많이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녀의 남편은 가상화폐 관련 사기 혐의를 받아 구속되었으며, 현재는 경찰에 구금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경찰은 추가 공범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며, 압수 수색을 진행 중이다.

잔혹한 살인사건, 가상화폐 때문이었을까?

경찰은 용의자들이 여성을 납치한 다음 이틀 동안 감금하면서 케타민을 투여했고, 피해 여성은 결국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의 시신은 대전의 대청댐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한편 언론 매체는 경찰에게 연행되는 용의자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 중에서 24세의 용의자는 지난 1월에 범행에 가담하기를 제안받았지만, 납치 행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에 의하면, 35세의 용의자가 주모자인 것으로 보이며, 그는 과거에 8,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피해자의 전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또한 해당 업체의 직원이었으며, 당시 투자로 인해 모든 돈을 잃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주모자가 36세의 용의자에게 여성 납치를 도와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36세의 용의자는 30세의 용의자에게 빚 탕감을 목적으로 범죄에 참여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한 명은 경찰에게 ‘이 범죄는 피해자의 코인을 훔치기 위해서 계획되었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암호화폐 범죄가 늘어나고 있을까?

경찰은 이 범죄가 계획적이었다고 밝혔으며, 또한 용의자들이 범행을 위해 현금과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범죄가 피해 여성의 암호화폐를 훔치기 위한 금전적인 동기에서 비롯되었음을 반복했다.

조사 과정에서, 두 명의 용의자가 대학 동창이었던 사실도 밝혀졌다.

이처럼 최근 국내에서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범죄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크립토 기업 CEO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것으로 인해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기도 했었다.

국내 경찰은 또한 암호화폐를 이용한 마약 밀매와도 치열한 싸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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