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 규제 강화로 인해 미국 거래소 운영 중단 예정

Ruholamin Haqs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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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규제 압력 증가와 규제 요건의 불명확성을 이유로 들며, 미국 소재 거래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비트렉스 공동 창업자 리치 라이(Richie Lai)는, 지난 금요일에 게시된 블로그 게시물에서, 4월 말까지 미국 소재 거래소의 운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사용자들은 4월 14일부터  거래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는 “현재의 미국 규제 및 경제 환경에서 운영을 계속하는 것은 채산성이 맞지 않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규제 관련 요건이 불명확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논의나 의견 수렴도 없이 규제가 이루어 지는 상황에서는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 미국 소재 거래소의 운영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라이는 모든 자금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원할 경우 즉시 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렉스는 2014년 3명의 아마존 출신 창립자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거래소로서 일종의 롱-숏 거래인 페어 트레이딩에 특화되어 있다. 현재 250여 종류의 암호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및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는 이란, 쿠바 등 제재대상국가의 고객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을 막지 못 한 혐의로, 비트렉스에 5,3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내 영업을 중단하려는 움직임은 이에 따른 것이다.

비트렉스는, 또한, 뉴욕 주에서도 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뉴욕 주 당국은, 자금 세탁 방지와 제재 준수 준수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해당 주 내에서의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코인케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렉스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1,700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 기간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의 거래량은 각각 14억 달러 및 100억 달러에 이른다.

미국의 암호화폐 단속 강화 

미국 규제 당국은, 최근의 FTX와 기타 대형 디지털 자산 회사의  파국적인 붕괴 사례들을 계기로, 암호화폐 관련 회사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월, 암호화폐 대출업체 넥쏘(Nexo)는 이자 수익 상품과 관련하여 여러 주의 중단 명령을 받고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작년에, 여러주에 걸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2,25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도 미국 내 고객에게 스테이킹(staking) 서비스 또는 프로그램 제공을 중단하는 동시에 벌금 3,000만 달러를 내기로 SEC와 합의했다.

이뿐만 아니라, SEC는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Binance USD)를 발행하는미국 회사인 팍소스(Paxos)에 대해 해당 토큰 발행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SEC는 BUSD가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되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SEC는, 최근에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해명을 요구하는 “웰스 노티스(Wells notice)”를 보냈으며, 해당 거래소에 상장된 일부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킹 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언(Coinbase Earn),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 등과 관련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SEC의 이러한 적대적인 규제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이 미국 밖으로 몰려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의 수석 변호사인 다니엘 시퍼트(Daniel Seifert)는 최근 블로그 게시글에서  “미국은 이를 노리고 있는 다른 나라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미국 회사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미국이 주어진 기회를 걷어차는 것을 앉아서 지켜보기가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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