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1억5000만 달러상당 추가 매입

Andrew Throuva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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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업 중 비트코인(BTC)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달 BTC 3,000개를 1억 5,540만 달러(코인당 5만1,813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총 BTC 보유량은 19만 3000개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인 총 순환 공급량의 1%에 육박하며며,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은 2,100만 개로 고정돼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한 8-K 서류에 “이번 비트코인 매입은 매매계약에 따른 주식 발행 및 매각 수익금(Shares under the Sales Agreement)과 여유자금(Excess Cash)을 사용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2월 15일에서 25일 사이에 이루어진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금 조달 및 BTC 추가 매입을 위해 주식을 희석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 분기에 회사는 주식 희석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BTC 6억 1,500만 달러상당을 추가 매입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2020년 BTC 매입을 시작한 이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발행 주식 총수는 약 920만 주에서 1,697만 주로 증가했다. 한편, 2020년 8월 142달러였던 마이크르스트래티지 주가는 급등해 기사 작성 당시 7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요일, 비트코인 가격은 5만3500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2년 고점을 경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의 총 매입가는 60억 9000만 달러이며 현재 시세로 계산하면 101억5000만달러로 수익률 66%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대 비트코인 ETF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종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일종의 ‘비트코인 ETF 상품’이라고 비유하며 비트코인 ETF 상품일 뿐만 아니라 관리 수수료가 무료이고 레버리지를 활용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 ETF 상품들을 능가했다. 예를 들면 2월 26일 기준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달 전 대비 27% 상승한 반면 MSTR은 59% 상승했다.

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Adam Back)은 MSTR 투자를 적극 지지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BTC 수익성이 높다는 이유다.

월요일, 백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전의 주식 판매로 창출된 여유자금이 고갈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으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12억 달러를 빌려서라도 반감기 이전에 추가 매입을 해야할 때”라고 썼다.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주가 상승으로 곧 S&P 500 지수에 편입될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그 연장선상으로 비트코인의 가시성을 높여 SPY 투자자 유입을 증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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