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알라메다 리서치가 최대 투자자였던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투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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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 (Anthropic)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앤트로픽의 가장 큰 투자자는 샘 뱅크먼프리드의 암호화폐 헤지펀드인 알라메다 리서치이다. 

파이넨셜 타임즈의 금요일 보고에 따르면 구글은 앤트로픽이 FTX의 설립자인 뱅크먼프리드와 맺고있는 관계에도 불구하고 2022년 말 기업에 약 3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에 대한 대가로 구글은 회사 지분의 10%를 확보했다. 이와는 별도로 앤트로픽은 이번 주에 구글 클라우드가 회사의 “선호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이며 회사와 “AI 컴퓨팅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투자 이전에 앤트로픽은 이미 7억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뱅크먼프리드의 알라메다 리서치는 작년 파산 신청 전까지 앤트로픽에 5억 달러를 투자했던 최대 투자자이다. FTX의 파산 유산은 앤트로픽을 채권자의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산으로 표시했다.

2021년 결성된 앤트로픽은 범용 인공지능 챗봇 클로드 (Claude)를 개발 중이다. 클로드는 지난 몇 달 동안 온라인 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오픈AI의 ChatGPT의 잠재적인 경쟁자이다. 클로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몇 초 만에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정교한 컴퓨터 프로그램인 생성 AI의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AI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업이 “AI 안전 및 연구 회사”임을 명시해두고 있다. 기업 웹사이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언어 모델이 자기 개선을 통해 일련의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언어 원칙을 따르는 법을 배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이 새로운 방법을 사용하여 더 무해한 조수를 교육”하고자 한다.

한편 구글의 투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이뤄졌다. FT 보고서는 구글이 오픈AI와의 협력으로 AI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의 데이터 집약적인 컴퓨팅 작업을 데이터 센터로 가져올 계획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2017년 9월 샘 뱅크먼프리드가 공동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 회사였다. 회사는 설립 5년 동안 총 222건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와 자사 암호화폐 회사 그룹은 작년 말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FTX의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이후 미국 검찰의 형사 고발로 바하마에서 체포되었다. 그는 결국 미국으로 인도되어 뉴욕 법원에 2억 5천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감옥에서 풀려났다.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 사이에 자금이 혼용되었다는 점이 크게 문제가 되었다. 알라메다 리서치는 투자자, 직원 및 감사인의 눈에 띄지 않도록 백도어를 사용하여 FTX 고객 자금을 대출을 위해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