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20 유니스왑 출시, 데뷔 한 시간 만에 100% 올라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도지 테마 밈코인 도지코인20(DOGE20)이 DEX 유니스왑에 상장해 한 시간 동안 100% 넘게 올랐다. 4월 20일에 비트코인 반감기와 도지데이가 모두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DOGE20은 18일 저녁 7시(한국 시간)에 토큰 수령을 시작하고 유니스왑 거래를 시작했다. 3월부터 ICO를 진행했던 도지코인20은 몇 주 안 되어 1,000만 달러 이상 투자 받았다. 4월 20일이 예정된 상장일이었지만 전례 없이 높은 투자 수요를 고려해 도지데이 전에 토큰을 거래할 수 있도록 2일 앞당겼다.
4월 20일은 진지하기만 했던 암호화폐 시장에 재미를 소개한 도지코인을 기념하는 날로, 역사적으로 강아지 테마 밈코인의 랠리가 발생했다. 그동안 많은 강아지 테마 밈코인이 출시되었지만, 투자자들은 올해를 빛낼 새로운 도지 밈코인을 찾고 있다. 도지코인20은 이러한 시장을 공략하며 기존의 밈코인보다 유틸리티와 친환경성이 강화된 대안을 고안했다.
어제 저녁 7시에 유니스왑에서 거래를 시작한 후 한 시간 만에 100% 넘게 상승했다. 그 과정에서 $0.0003632까지 기록했다. 곧 일부 투자자의 수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가격이 미끄러졌지만, 여전히 상장 가격보다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횡보 이후 다음 랠리를 준비하고 있다.
ERC-20 버전의 도지코인
도지코인20은 ERC-20 토큰 표준에 따라 개발되어 이름에 ‘20’이 붙게 되었다. ERC-20은 이더리움 토큰 개발에 사용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표준으로 디파이 등 무수한 블록체인 사용 사례가 탄생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ERC-20 토큰 표준을 사용한 프로젝트에는 유니스왑 토큰 UNI, MATIC 같은 레이어2 솔루션, SHIB, FLOKI 등의 밈코인 등 다양하다. ERC-20 토큰은 모두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서 스마트 컨트랙트가 실행된다.
도지코인20은 이더리움 체인 위에서 개발되어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즉, 지분에 따라 거래 검증이 이루어지고, 보상을 받는다. ASIC 같은 특수 장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더리움 체인의 거래 검증은 환경 친화적이다.
원조 도지코인은 비트코인의 변형 버전으로 비트코인과 동일하게 작업증명(PoW) 합의 방식을 사용한다. 즉, 가장 많은 컴퓨팅 파워(채굴 기기)를 기여한 채굴자가 더 많은 거래를 검증하게 된다. 결국 채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CPU, GPU를 넘어 ASIC 등의 특수 채굴 장비까지 동원하게 되었으며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모해 환경을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는 시스템이 작업증명 합의 방식이다.
효율성 측면에서도 이더리움 체인은 비트코인을 압도한다. 가령, 2023년 8월의 어느 하루 동안 이더리움은 100만 번의 거리를 검증했다.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 55만 번의 거래를 검증하는 데 그쳤다.
공급량의 절반 이상이 스테이킹된 도지코인20
ERC-20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할 때의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는 바로 스테이킹 유틸리티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DOGE20도 스테이킹 유틸리티를 지원한다. 스마트 컨트랙트에 보유한 토큰을 예치하면 APY 39%에 해당하는 토큰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스테이킹의 매력을 인지한 수많은 투자자가 스테이킹에 참여했으며 현재 717억 개 이상의 토큰이 풀에 예치되어 있다. 도지코인20의 장기적 성장을 믿는 투자자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OGE20의 최대 토큰 공급량은 1,400억 개로 한정되어 더 이상 발행되지 않는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방지 메커니즘은 토큰이 희소성을 가져 가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도지코인20은 시가총액이 2,490만 달러로 아직 DOGE의 시가총액 21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친다. 이는 결국 도지데이를 비롯해 미래 불장에서 더 크게 오를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프로젝트 팀은 도지코인 유니스왑 풀에 149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예치해 원활한 거래를 지원한다.
이외의 추가 정보는 홈페이지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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