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토콜 스택스(Stacks, STX) 소개
올해 초 비트코인 오디널스(Ordinals)의 가동은 비트코인 NFT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는 이미 비트코인 NFT를 서비스하던 스택스(Stacks, STX)의 수요 증가와 스택스 기반 NFT의 거래대금 증가로 이어졌다.
본 기사는 스택스 블록체인의 작동 방법, 경쟁력, 그리고 스택스 기반 디앱(DApp)에 대해 살펴본다.
스택스란?
스택스는 비트코인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토콜로 자기 실행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비트코인 포크의 필요없이 비트코인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스택스는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수정없이 비트코인상에서 디앱과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 등을 가능케 한다. 스택스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할 전송증명(Proof-of-Transfer, PoX) 합의 방식을 사용한다.
2017년, 프린스턴 대학교 동창인 무니브 알리(Muneeb Ali)와 라이언 시어(Ryan Shea)에 의해 공동설립된 블록스택(Blockstack)은 2020년에 스택스로 프로젝트명을 변경했다. 토큰 공개로 5천만 달러를 모금한 이후, 스택스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2018년에 메인넷이 개발돼었고 2019년에 암호화폐로서 최초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은 공개 판매가 진행됐다.
같은 해인 2019년에 STX는 여러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됐다. 오늘날, 스택스는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토콜로 입지를 굳건히 했고 비트코인 네트워크상에 웹3 앱을 제작하는 아직 소규모지만 성장 중인 비트코인 개발자 단체가 함께 한다.
STX란?
스택스 블록체인은 기본 토큰 STX로 구동된다.
STX는 클래러티(Clarity)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된 비트코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실행하는데 활용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트랜잭션(거래) 처리, 스택스 네트워크 채굴자 보상 지급, 그리고 스택킹(Stacking)이라 불리는 과정을 통해 STX 보유자에게 BTC 보상을 지급하는 데 사용된다.
작성 시점 기준, STX 시가총액은 15억 달러, 토큰 가격은 $1.15이다.
전송 증명이란?
암호화폐 네트워크는 특정 합의 방식을 통해 블록체인의 보안을 보장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합의 방식으로는 작업증명(Proof-of-Work, PoW)과 지분증명(Proof-of-Stake, PoS)이 있다.
PoW에서는 채굴자가 수학적 난제 풀어 특정 트랜잭션을 검증한다. 반면, PoS에서는 스테이커(해당 블록체인에 토큰을 스테이킹한 사람)에 의해 트랜잭션이 검증된다. 두 합의 방식은 각각 채굴자와 스테이커에게 트랜잭션 검증에 대한 보상을 지급한다.
소각증명(Proof-of-Burn, PoB)은 또 다른 합의 방식으로, 위 두 방식만큼 자주 활용되지는 않는다. PoB에서 채굴자들은 값비싼 컴퓨팅 장비에 투자할 필요없고 코인을 소각하기만 하면 된다.
스택스의 PoX는 PoB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다. PoX는 이미 구축된 블록체인(스택스의 경우, 비트코인)의 PoW 가상 자산을 기반으로 새로운 블록체인의 안전을 보장한다. 하지만, PoB와의 대조되는 부분은 채굴자들이 해당 토큰을 소각하는 대신 정해진 참여자들에게 전송해야 된다는 점이다. 스택스 사용자는 비트코인의 안전성을 누릴 수 있는데, 이는 모든 스택스 트랜잭션이 비트코인상에서 처리되기 때문이다.
스택스 생태계 채굴자는 스택스 네트워크의 보안을 돕는 대가로 STX 보유자에게 BTC를 전송한다. 스태커(위의 스태킹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 Stacker)는 보상을 받기 위해 BTC 주소를 제공하고 STX 토큰을 일정 기간 이상 예치해야 한다. 스태커는 해당 일정 기간 후에 STX 보유량을 인출할 수 있다.
전송증명은 스택스와 같은 블록체인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 비트코인의 보안성 활용
- 스택스상에서 개발된 앱은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와 상호작용 용이
- PoX를 위한 값비싼 컴퓨팅 장비 불필요. 누구나 채굴자가 될 수 있음. 게다가, 비트코인이 PoW 작업 방식에서 소모한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음.
- 스태커는 스택스 네트워크 안전을 돕는 보상으로 BTC를 지급받음.
스태킹 작동 방법
스택스 스태킹은 진보적인 방식으로 스택스의 전송증명 합의 방식 참여 대가로 STX 토큰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스태킹에 참여하는 STX 보유자는 스태커라고 불린다.
스택스 블록체인에서 새로운 블록이 채굴될 때마다 플랫폼은 네트워크 보안에 대한 보상으로 채굴자들이 커밋(commit)한 BTC를 스태커에게 전송한다. 모든 스태커들은 거의 매 스태킹 사이클 마다 비트코인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스태킹 사이클은 일정하지 않고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스태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버전이 4 이상인 스택스 지갑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다른 주체가 제공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태킹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STX 최소 보유량이 존재한다. 최소 보유량은 약 10만 STX로 전체 공급과 참여에 따라 상이하다.
STX 보유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STX 최소 보유량을 충족 못하더라도 스태킹 풀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택스 생태계 구성 요소
레이어2 프로토콜 스택스는 NFT, 디파이(DeFi), 그리고 기타 웹3 앱 제작을 가능하게 하여 개발자들에게 다양하게 어필된다.
NFT
대체불가토큰(NFT)는 특정 자산이나 아이템의 소유권을 증명하는 고유 암호화폐 토큰이다. 스택스 기반 NFT는 클래러티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되고 비트코인을 활용하여 처리된다. 사용자는 히로(Hiro)나 엑스버스(Xverse)같은 비수탁형 스택스 지갑을 통해 스택스 기반 NFT를 주고 받거나 보관할 수 있다.
디파이
비트코인의 유명세와 달리 비트코인 디파이 영역은 아직 미개척 시장으로 남아있다.
스택스는 비트코인의 처리 속도와 보안성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디파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설계됐다. 그리고 비트코인상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게 만든다. 스택스상의 모든 트랜잭션은 PoX 합의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상에서 처리된다.
게임
대다수의 블록체인과 마찬가지로, 스택스 사용자는 스택스 네트워크상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택스의 경쟁력은 사용자가 개인 정보 노출 위험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게임을 즐기면서 STX 보상까지 지급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스택스는 좋은 투자인가?
스택스가 좋은 투자일지는 투자자 개인의 위험 감수 성향과 투자 전략에 달려있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비트코인 레이어2 토큰 STX에 투자하고 싶다면 좋은 투자일 수 있다.
스택스는 자체 블록체인과 생태계를 갖는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하더라도 스택스가 100% 같이 급등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스택스 투자 결정을 위해 STX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모든 투자 자산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손실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를 권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