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컴뱃’ 클리커 게임, 과도한 소셜 홍보 전략으로 비판 받아

Ruholamin Haqshanas

2024년 7월 1일 19:57 GMT+9 | 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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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컴뱃

곧 암호화폐 출시를 앞둔 인기 텔레그램 기반 클리커 게임 햄스터 컴뱃(Hamster Kombat)이 ‘다단계’를 연상케 하는 과도한 소셜 홍보 전략을 이용해 비판 받고 있다.

디크립트 문화 에디터 및 허브 운영 책임자 앤드류 헤이워드(Andrew Hayward)는 최근 햄스터 컴뱃이 바이럴 인기로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역학이 이제 정점에 다다른 것 같다는 의견을 최근 공유했다.

그는 매일 게임에 참여하는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새로 영입할 친구를 꾸준히 확보하지 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햄스터 컴뱃, 사용자에 친구 초대하도록 장려

원조 텔레그램 바이럴 코인 게임 낫코인(Notcoin)의 뒤를 따르는 햄스터 컴뱃은 사용자가 화면을 클릭해 코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햄스터 컴뱃은 여기에 독특한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자는 획득한 코인을 가상의 햄스터 운영 코인 거래소에 투자할 수 있으며 동시에 친구를 초대하여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마치 다단계 마케팅을 떠올리게 한다.

햄스터 컴뱃은 꾸준히 신규 거래소 업그레이드 카드를 출시해 더 높은 보상을 제안하고 있다.

이 카드는 보통 게임의 “일일 콤보”와 연결되며, 특정 카드를 이용하면 500만 코인에 상응하는 상당한 보상이 주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카드의 대부분이 오직 친구 추천을 통해서만 잠금 해제할 수 있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친구 추천에 한계를 느끼는 투자자는 불리한 입장에 처한다고 볼 수 있다.

헤이워드는 햄스터 컴뱃 같은 참여 유동형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인센티브와 혜택을 제공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유도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언젠가 인기는 식기 마련이다. 개발팀은 이러한 현상이 7월의 토큰 출시 전에 발생하지 않도록 무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

햄스터 컴뱃은 이란에서 특히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란 사용자들은 임박한 토큰 출시를 기대하며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 햄스터 컴뱃 개발팀은 누적 사용자 수가 2억 명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텔레그램 사용자 수가 9억 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중이라고 할 수 있다.

gm to 200 million Hamsters! 😱🐹 pic.twitter.com/7USoL6Lddd

— Hamster Kombat (@hamster_kombat) June 24, 2024

이는 6월 14일에 발표한 총 플레이어 수 1억 5,000만 명에 비해서도 상당히 증가한 수치이다.

햄스터컴뱃은 7월에 더 오픈 네트워크(TON)에 새로운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햄스터 컴뱃은 낫코인의 성공에서 영감을 받았다. 낫코인은 올해 초에 데뷔한 유사한 “클리커” 게임으로 3,500만 명의 플레이어를 모집하고 5월에 TON 체인에서 NOT 토큰을 출시했다.

낫코인은 출시 후 폭발적 인기를 끌며 한때 시가총액이 20억 달러를 넘었다.

텔레그램의 “더 오픈 네트워크(TON)” 블록체인은 햄스터 컴뱃의 인기 속에서 일일 활성 지갑 주소 수 측면에서 지난 달에 꾸준히 이더리움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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