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톤 블록체인, 일일 활성 주소 수 이더리움을 추월
텔레그램의 “오픈 네트워크” 톤(TON) 블록체인은 이번 한 달간 일일 활성 주소 수 기준으로 이더리움을 꾸준히 앞지르고 있다.
유명 기업 델파이 디지털은 최근 X에 올린 게시물에서 톤의 인상적인 성장에 대해 강조했다.
이들은 TON의 일일 활성 주소가 이더리움을 넘어섰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성과는 9억 명에 달하는 텔레그램의 엄청난 사용자 기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델파이 디지털은 이를 “플립핑 CT가 무시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며, 톤의 성공은 텔레그램의 광범위한 배포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되어 이더리움을 능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https://twitter.com/Delphi_Digital/status/1800199716367397300?ref_src=twsrc%5Etfw
활성 주소 수에서 정면으로 맞붙은 톤과 이더리움
하루 단위로 블록체인 거래에 참여하는 고유 지갑의 수를 일일 활성 주소(DAA)로 정의하는 아르테미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7일부터 톤과 이더리움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초에 TON이 우위를 점하며 지금까지 11일 중 10일 동안 이더리움을 앞질렀다.
6월 3일에는 이더리움이 2023년 9월 13일 이후 도달하지 못했던 568,300개의 DAA(Daily Active Addresses, 일일 활성화 주소)로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인상적인 수치에도 불구하고 더 넓은 시선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레이어 2 확장 솔루션으로 트랜잭션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왔으며, 이는 상당한 사용자 활동을 끌어냈다.
따라서 이 두 가지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다소 불공평하다.
예를 들어, 6월 11일에만 이더리움의 상위 레이어 2 솔루션인 아비트럼, 베이스, 옵티미즘의 일일 활성 주소가 총 130만 개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 로드맵의 일환으로 메인 블록체인을 확장하기 위해 레이어 2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을 지지해 왔다.
최근 톤의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한 것은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을 톤에 통합한 것과 5개월 전 출시 이후 노트코인에 가입한 3500만 명의 사용자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낫코인(Notcoin)은 사용자가 다양한 소셜 챌린지를 완료하여 획득할 수 있는 “탭 투 적립” 토큰이다.
또한, 텔레그램은 6월 6일에 디지털 구매를 위한 인앱 화폐인 텔레그램 스타를 도입했다.
텔레그램의 메시징 플랫폼은 트레이딩 봇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암호화폐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허브가 되었다.
텔레그램, 디지털 결제 기능 출시
지난주, 텔레그램은 “텔레그램 스타즈”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결제 기능을 출시하여, 사용자들이 인앱 구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스타즈’는 iOS와 안드로이드 기기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최근 매일 수백만 명의 사용자들이 가입하는 텔레그램 미니앱의 급증과 함께 이루어졌다.
최근 텔레그램에서 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 앱 중 하나는 햄스터 콤뱃이다.
이 시뮬레이터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업그레이드 카드”를 구매하고 퀘스트를 완료하여 거래소 수입을 늘릴 수 있다.
이달 초, 햄스터 컴뱃은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텔레그램에서 사용자 기준 1위 채널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웹3.0 텔레그램 기반 게임 생태계인 픽셀버스가 550만 달러의 자본 조달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델파이 벤처스, 메리트 서클, 메카니즘 캐피털 등 암호화폐 및 웹3.0 게임 분야의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