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홀 에어드랍으로 사기꾼들 관심 쏠리자 시총 30억 달러 W코인 15% 급락

Sanghee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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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홀

밈코인 애호가뿐만이 아닌 암호화폐 사기꾼, 해커까지 674백만개의 W 토큰이 분배된 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웜홀(wormhole) 에어드랍으로 몰려들었다.

W는 크로스체인 브리징 플랫폼의 네이티브 거버넌스 토큰으로, 4월 3일에 출시되었다. 토큰은 솔라나 기반 분산형 거래소 오픈북에서 1.66달러로 거래를 시작했으며, 시가 총액은 29.8억 달러, 완전 희석된 가치는 총 165억 달러로 공개되었다.

W코인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15% 이상 하락하여 동부 표준시 오전 3시 55분 1.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가치도 21억 달러 이상으로 떨어졌고, 완전히 희석된 가치로는 약 117.2억 달러에 달한다.

웜홀 에어드랍 노린 사기꾼들


사기꾼들은 순진한 피해자들을 상대로 사기 칠 기회를 빠르게 잡았다. 독립적인 온체인 분석가 ZachXBT는 웜홀의 공식 에어드랍 게시물이 ‘대량’의 사기 계정으로부터 겨냥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짜 X 계정들은 심지어 골드 체크마크가 이름 옆에 붙어있기도 했다.

웜홀 창립자 로빈슨 버키의 계정도 해커들로 인해 침해되었다. 해커들은 에어드랍 발표 몇 시간 만에 지갑을 빼앗을 목표로 의심스러운 링크들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X 계정은 악성 링크 때문에 곧바로 비활성화되었다.

패러디 밈코인의 폭발적인 상승


밈코인 개발자들도 에어드랍 이벤트를 이용하여 “웜홀(Warmhole)”이라는 패러디 토큰을 에어드랍 발표 직후에 출시했다.

이 밈코인은 출시 후 몇 시간 만에 초기 시장 가치 약 10만 달러에서 최대 시가 총액 830만 달러로 폭등했으며, 6시간 만에 83,000%의 상승을 기록했다.

X 사용자는 농담으로 웜홀 에어드랍 참가자들이 에어드랍 된 토큰을 팔고 그 수익으로 웜홀을 구매했다면 억만장자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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