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의 웹3 포털, 업계는 엇갈린 반응

Ruholamin Haqs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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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는 블록체인 개발자를 위해 대체 불가능 토큰(NFT) 생성 관련 데이터 세트와 튜토리얼을 등의 자료를 제공하는 웹3 포털을 공개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 내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일각에서는 해당 포털이 비트코인·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것에 실망감을 표했다.

언체인드(Unchained)의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 필 가이거는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한를 지원하지 않네요? 제일 중요한 암호화폐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마티파티(MartyParty)로 알려진 암호화폐 투자자는 구글이 업계에서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영받는 구글 웹3 포털


반면 웹3 포털의 런칭을 반기는 이들도 있다. 미트로플러스 랩스(Mitroplus labs) 창업자인 이바이비 페스토는 X에 올린 글에서 이를 ‘종합 자료원’이라고 지칭하며 플랫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웹3 포털은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에 대한 사용권을 제공하고 세폴리아·홀스카이 등 이더리움 테스트넷에 분산형 앱(DApp)을 배포·테스트할 수 있는 테스트넷 토큰을 제공한다.

또한 NFT 개발, 웹3 로열티 프로그램 구현, 다자간 컴퓨팅(MPC)을 통한 디지털 자산 확보 등에 대한 튜토리얼이 포함된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구글은 최근 웹3 산업에서 약진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는 비트코인·아비트럼·아발란체·옵티미즘·폴리곤·팬텀을 포함한 여러 블록체인에서 지갑 잔액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2024년 초에 광고 정책을 업데이트하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하여 암호화폐 상품을 검색 엔진에 광고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작년부터 웹3 포털 준비


지난해 구글 클라우드가 빅쿼리(BigQuery)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멀티버스X를 통합하여 웹3 프로젝트 및 그 사용자가 구글 클라우드 생태계 내에서 강력한 데이터 분석·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구글의 웹3 포털 출시 준비는 시작됐다.

작년 9월, 구글의 빅쿼리는 데이터 아발란체·아비트럼·크로노스 그리고 이더리움의 괴를리 테스트넷·팬텀·니어 프로토콜·옵티미즘·폴카닷·폴리곤 메인넷·폴리곤의 뭄바이 테스트넷·트론 등 11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함시키며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확장한 바 있다. 구글은 이달 초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사람들을 속여 사기 암호화폐 투자를 주도한 혐의로 중국인 윈펑썬과 훙남청 등 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과 연루된 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은 지난 4년간 썬과 청과 관련있는 것으로 드러난 가짜 앱 87개를 비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이 앱들은 전 세계적으로 대략 10만 번 다운로드됐다. 할리마 드레인 프라도 구글 법률 고문은 “이번 사건은 사용자를 노린 광범위한 암호화폐 사기 행각을 벌이던 범죄자들과의 전쟁에서 실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독특한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은 피고인들을 상대로 영구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사건 조사 및 플랫폼 안전·무결성 보장 관련 비용을 포함하여 7만5000 달러상당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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