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최종 목표’ ··· 암호화폐 시장에 혼란 야기?

Hyu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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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Canva / The Royal Society / Debbie Rowe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의 한 임원은 플랫폼의 결제 시스템 “최종 목표”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에 X가 “슈퍼 앱(everything app)“으로 거듭나기를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X의 결제 시스템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스탠리는 최근 X를 통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최종 목표는 사용자가 X 시스템에서 자금을 인출할 동기가 있다면 X는 실패한 것이며, X 플랫폼에서 사용자가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금을 인출할 필요가 없다.”

이 소식은 X가 송금인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이제 미국 달러 및 암호화폐 결제를 처리하게 할 수 있게 된 시점과 맞물린다.

스탠리는 “처음에는 벤모(Venmo, 자금 이체 앱)와 비슷할 것이다. 앱이 개발되면서 이자, 상품 구매, 그리고 매장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애플 페이와 유사)”라고 전했다.

지난달 밈 코인인 도지코인에 대핸 애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낸 머스크는 도지코인으로 테슬라 자동차 결제 가능성을 시사하며 ‘도지코인 투더문’을 외쳤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후 트위터의 X 리브랜딩에 이어 2020년 말 페이팔이 그랬던 것처럼 비트코인·도지코인·이더리움·XRP 등 암호화폐 결제가 추가될 가능성에 대한 상당한 추측이 난무했다. 지난 10월 머스크는 “만약 금융과 관련이 있는 상품이라면 X 플랫폼에서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돈이나 증권 등 모두를 포함한다.”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암호화폐 연결고리


머스크의 회사 페이팔(PayPal)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 성장의 주요 주체였다. 페이팔은 2020년 말부터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비트코인 캐시 등의 매매를 승인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한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페이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암호화폐를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 경영에 소홀하다는 비판에 직면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 불안을 야기했고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테슬라 관련 이슈에도 불구하고 도지코인의 최대 밈 코인 시장 위치는 흔들림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따라 도지코인의 가격은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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