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 규제 압력 속에서 비트코인의 안정성이 돋보이게 될 것

Andrew Throuva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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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Adobe / peterschreiber.media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대기업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리지 않는 비트코인 열혈 지지자들이 있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이며 사이퍼펑크(cypherpunk)로도 유명한 아담 백(Adam Back)은, 암호화폐 업계가 미국 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게 되는 경우에는, 주어진 상황에 적응하여 다른 국가로 이전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열린 BTC 프라하 컨퍼런스에서 이루어진 디크립트(Decrypt)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일종의 마켓이며 나름의 수요가 존재합니다.”라고 언급했다. “하나의 시장에서 거래소가 폐쇄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된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또 다른 거래소 또는 다국적 거래소로 옮기게 될 뿐입니다.”

지난주에 SEC는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에 해당하는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를 대상으로 연이어 소송을 제기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암호화폐 업계를 대표하여 법정에서 SEC와 맞서 싸울 계획이며, 이러한 노력이 실패하는 경우에는 본사를 영국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소송이 제기된 이후 은행들이 바이낸스와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으며, 이로인해 바이낸스US는 거래소에 대한 미국 달러 입금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 유동성이 고갈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단순히 다른 통화로 옮겨가게 될 뿐이라는 견해를 그는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와 지브롤터의 일부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들은 달러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 USDT를 예치하여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될 것이다. 그는 “각각의 문제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되는 결과로 이어질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회사는 에너지 집약적인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비트코인(BTC) 채굴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주요 참여자이다. 2021년에 이루어진,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금지 조치는 백이 설명한 바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마이닝 파워가 중국에서 북미 대륙으로 대량으로 이동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SEC: 비트코인 대 알트코인

SEC의 조치는 거래소에서부터 이자 지급 계좌, 서비스로서의 스테이킹에 이르는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 미국에 기반을 둔 기업들은 특정 상품과 자산이 증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의견 차이와 이로 인한 규제에 직면하고 있는 반면에, 이에 대한 더 높은 투명성이 유지되는 국가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SEC가 증권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는 자산 중의 하나가 바로 비트코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에 마이닝 산업에 대해 징벌적 체굴세를 도입할 것을 권고하였으나, 부채 한도 협상 과정에서 의회는 해당 세금을 테이블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사이퍼펑크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증권법 적용에 대해 “윤리적 관점”에서 동의하고 있으며, 많은 알트코인들에 존재하는 시뇨리지 특성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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