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신청 승인과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비트코인(BTC) 가격 30,000달러 돌파, 상승 랠리일까?

Joel 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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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로고 / 출처: 어도비

최근 단기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여러 금융기관으로부터 암호화폐 채택이 증가하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3만 달러에서 재시험을 준비 중이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디지털 자산은, 7월 중순 이후 약 2.5% 상승해 하루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영향력 있는 암호화폐 억만장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관련 기사를 작성해 비트코인이 놓인 상황을 설명했다. 기사에는 노보그라츠가 어닝콜을 통해 블랙록과 인베스코의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은 단순 시간 문제라며, 향후 “4~6개월” 내로 승인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도 2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하게되면” 많은 ETF를 한 번에 승인할 것”이라고 밝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하나 이상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실제 승인되면, 전 세계 금융기관으로부터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이고,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다.

비트코인 ETF 승인 관련 기대감은 월요일 미국의 디지털 결제 및 핀테크 대기업 페이팔이, 자체 USD 페그 스테이블 코인인 PYUSD(PayPal USD)를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커졌다.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와 일대일로 상환될 수 있게 토큰 유동을 구축했으며, 미국 달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토큰이다.

달러와 PYUSD 간의 자산 거래는 초반에 페이팔에서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후 페이팔의 인기 결제 플랫폼인 벤모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이에 따라 페이팔은 사용자에게 간편한 암호화폐 거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팔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4억 명이 넘는 것을 감안하면, 페이팔이 암호화폐 시장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확정된 상승 추세?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기대감과 금융기관들의 채택 소식은 2023년 암호화폐 상승 랠리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상승세는 기술적 매수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 2023년 상승세를 테스트해 봤지만, 일시적으로 28,000달러 중반까지 떨어져 아직 더 강력한 상승 요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비트코인이 30,000달러에 위치한 50일 이동평균선(DMA) 저항을 돌파할 수 있다면, 암호화폐는 연중 최고치인 31,000달러를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거시적인 요인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긍정적인 심리가 빠르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목요일에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소비자 물가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6월 3.0%였던 YoY 수치는 3.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저 효과 때문에 MoM 수치는 0.2%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YoY 약 2.0%의 인플레이션과 거의 일치한다(1년 내내 0.2%의 MoM 수치를 받을 경우).

더 중요한 지표는, YoY 코어 소비자 물가 지수(Core CPI)의 수치가 4.8%에서 4.7%로 낮아져 0.2% MoM에 머문다는 것이다.

이는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연준이 더 이상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0%를 훨씬 넘는 상황에서, 소비자 물가 지수의 수치는 단기 금리 인하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기적인 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긍정적인 강세를 보이지만, 미국 달러와 미국 채권 수익률로 인해 작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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