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하며 힘 잃는 약세장··· BTC 행보는?

Joel 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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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bears take a bruising
출처 : Dalle-3

일요일, 비트코인(BTC)이 2021년 12월 이후 최고 주간 종가를 기록했고 이어 월요일에 5만 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약세장이 힘을 잃고 있다.

트레이딩뷰의 비트스탬프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2021년 말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 이상에서 거래됐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BTC는 7일 전 대비 16.8%, 24시간 전 대비 4.4%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 비트코인의 주간 최대 상승률이었다.

비트코인 약세장은 지난 6개월 동안 힘을 잃었다. BTC 가격은 지난해 9월 2만5000달러대 저점 이후 100% 안팎 상승했다.

힘 잃은 비트코인 약세


지난달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뉴스에 팔아라” 반응에 기뻐하던 비트코인 약세론자들은 BTC의 4만 달러 아래 추락을 너무 빨리 축하한 것을 후회할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비트코인 약세론자들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1월 23일 이후 BTC 순풍이 불면서 30%에 가까운 가격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후 GBTC 대규모 유출을 경험한 BTC는 현재 대규모 순유입을 경험하고 있다. 코인쉐어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 11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새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그레이스케일 환산 GBTC 제외) 상품 9가지가 보유한 운용자산(AUM)은 지난주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ETF 출시였다. ETF 자본 유입은 지속될 것이며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크립토퀀트의 최고경영자이자 설립자인 기영주에 따르면 BTC는 “올해 ETF 유입에 힘입어 최대 11만2000달러, 최하 5만5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

BTC 순풍


지금 비트코인의 순풍은 ETF 유입뿐만이 아니다. 비트코인은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시경제적 순풍의 수혜 또한 입고 있다. S&P 500 지수는 최근 실적 발표 호조와 미국 경제지표에 힘입어 처음으로 5,000을 돌파했다.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주식·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인 이익을 누리고 있다. 내일 발표되는 미국 CPI 데이터는 금리 인하 시기를 보다 정확히 예측하도록 돕는다.

투자자들은 또한 비트코인 반감기가 임박했기 때문에 비트코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채굴 보상 수익의 50%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반감기 무렵에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기도 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반감기는 비트코인 발행량을 반감시키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렸다.

BTC 가격 행보는?


비트코인이 올해 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하향조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 역시 70 이상의 과매수 영역으로 재차 급등했다.

더욱이 크립토슬레이트 분석가 제임스 반 스트래튼의 트윗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온체인 ‘수익 공급량(매수가 기준 현재 수익 상태인 공급량)’이 95%에 육박하고 있어 하향조정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단기적인 52,000달러 저항선 테스트를 주시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비트코인 가격 순풍 덕분에 모든 하향조정은 공격적으로 매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약세론자들은 지속적으로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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