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요 급증으로 데이터 센터를 변형하는 암호화폐 채굴업자들
GPU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그들의 데이터 센터를 변형시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산업이 데이터 센터와 GPU 자원에 전례 없는 수요를 보여, 암호화폐 채굴 업체들은 기존의 인프라를 전환함으로써 AI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
AI 산업 주도하는 컴퓨팅 파워 수요
AI 붐은 업계를 지원하는 장비와 물자의 급격한 부족을 불러오며, 이런 자원들을 구동하기 위한 전력까지 요구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 그룹의 3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건설 중인 새 시설들이 빠르게 임대되고 있으며, 약 83%의 용량이 이미 AI 회사들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에 의해 점유됐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센터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회사들이 필요한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고 그들의 재산을 더 수익성 있는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매트 브라운(Matt Brown)은 엔비디아 주최 회의에서 “직접 전화가 오거나, 용량을 찾는 업계 동료들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그만큼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동안 용량을 찾기 위해 황급히 알아보려고 하고, 현재 상황을 봤을 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어 사이언티픽과 코어위브의 파트너십
협력 추세는 코어 사이언티픽이 AI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함으로써 강조되었다. 이 파트너십은 12년간 약 35억 달러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사이언티픽의 최고경영자 아담 설리반(Adam Sullivan)은 “우리는 오늘날 AI에서 기회를 바라보고, 우리가 소유한 기존 인프라를 전환하여, 궁극적으로 AI 클라이언트를 위한 매우 큰 GPU 배열을 설치하려는 고객들을 수용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AI 시설로 약 500메가와트의 용량을 확인했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AI관련 GPU 설치 사업이 될 수 있다. 할당된 용량은 수십만 가구를 일 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