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TC 인출 일시 중단 및 44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이체 – 사건의 전말은?

Ruholamin Haqs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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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Stock / Iryna Budanova

네트워크 혼잡을 이유로 들어 BTC 인출을 일시 중단했던 바이낸스가 지난 주말 동안 대량의 비트코인 이체를 자체 보유 전자 지갑 간에 실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연구실장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일요일에 약 44억 달러 상당의 BTC를 117,000개와 40,000개로 나누어 두 번에 걸쳐 자체 보유 디지털 지갑들 사이에서 이체하였다.

모레노는 “이들 비트코인들은 바이낸스 소유의 새로 생성된 주소로 이체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바이낸스는 “BTC 주소 조정으로 바이낸스의 핫월렛과 콜드월렛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이체가 이루어졌다”고 월요일 새벽 트윗을 통해 밝혔다.

콜드월렛은 프라이빗 키를 오프라인, 즉, 물리적 실체를 갖는 디바이스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형태의 암호화폐 지갑이다.

핫월렛에 비해  콜드월렛은 해킹 가능성이 적으므로 디지털 자산을 탈취당할 가능성이 적어, 보안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바이낸스, 네트워크 혼잡을 이유로 비트코인 인출 일시 중단

바이낸스는 블록체인의 혼잡을 이유로, 지난 주말 동안 비트코인 인출을 일시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중단한 바 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일요일 늦은 시간과 월요일 새벽 두차례에 걸쳐 수 시간 동안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다.

바이낸스는 낮은 가스 수수료로 인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추가되지 못하고 보류된 거래가 누적되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트윗에서 “우리의 수수료는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의 급증을 예상하지 못하고 설정되었었다”라고 밝혔다.

“보류되고 있던 비트코인 인출 거래들에 대해  채굴 풀에 의해 선택될 수 있도록 더 높은 수수료를 책정하여 대응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비트코인 인출을 다시 재개했다.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수료가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되었다. 온체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수수료를 필요할 때마다 조정하게 될 것이다.”라고 바이낸스는 트윗을 통해 밝혔다.

바이낸스는 “우리 팀은 BTC 라이트닝 네트워크 인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추가로 언급했다.

현재 컨펌되지 않은 상태의 거래 건수는 아직도 40만 건을 넘어서고 있다. 이는 기록적인 레벨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번 수수료의 급증은 부분적으로는 오디날 인스크립션(Ordinal inscription)의 채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해당한다.

JP모건 체이스의 퍼스트 리퍼블릭 인수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은 지난 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암호화폐 통계 플랫폼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의 데이터에 따르면, 4월 30일 비트코인 일일 거래 건수는 568,300건을 상회했다. 이는 2017년 강세장의 정점에서 기록되었던 이전 최고치보다 약 78,000건 더 많은 수준이다.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지난 24시간 동안의 거래량은 76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8배가 넘는 규모에 해당한다.

한편, 암호화폐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현재 27,913.6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3.4%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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