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적 비트코인 투자자, ‘비트코인 시티’ 기대하며 엘살바도르로 이동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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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
출처: 다니엘 우마나/어도비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시티’ 도시가 건설 중인 가운데 비트코인을 보유한 한 미국 시민이 이주해 최초의 비트코인 시티 ‘거주자’가 되었다.

정부 연합 신문인 디아리오 엘살바도르(Diario El Salvador)에 따르면, 이주한 남자의 이름은 코빈 키건(Corbin Keegan)이고 미국 국적을 보유한 비트코인 투자자이다.

그는 현지 언론에서 “라 우니온 지역, 콘차과 해변 인근에 이주한 미국인 비트코인 보유자”로 묘사되었다.

콘차과는 전 세계 비트코인 사용자들을 위해 면세 피난처 도시로 건축 중인 비트코인 시티의 한 지역이다.

또한 현재 비트코인 시티는 더 많은 비트코인 보유자를 수용할 수 있게 공항 구축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키건은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의 ‘비트코인 시티 건설 발표’에 ‘매력’을 느껴 도시로 이주했다.

키건은 “예정 도착일을 앞당겼다”며 “프로젝트의 발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해변에서부터 영감을 받았을까?


비트코인 시티에 이주한 미국인, 키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이곳이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믿으며, 일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콘차과에) 도착한 최초의 비트코이너(Bitcoiner)이지만, 엘존테 해변에는 이미 많은 비트코이너들이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해변으로도 알려진 엘존테는 해변은 엘살바도르에서 최초로 형성된 비트코인 커뮤니티 기반 지역이다.

이 커뮤니티는 부켈레가 2021년 9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키건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저는 엘살바도르에서 본 모든 장소 중에서 콘차과가 가장 마음에 든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또한 키건은 “공동체 주민들”로부터 많은 애정을 받기 시작했고, 일부 주민 사람들은 그가 “자랑스럽게 엘살바도르 셔츠를 입고 다닌다”고 얘기했다.

그가 “스페인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웃들과 대화를 시작하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키건은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서 현재 위치를 “콘차과, 엘살바도르”라고 설정해 두었다.

A screenshot of Corbin Keegan’s X (Twitter) bio.
키건의 X(트위터) 바이오. (출처 : 스크린샷/X)

하지만 그의 트위터 페이지에는 독자들이 보기에 불쾌하고 비난받을 만한 게시물들로 가득 차 있다.

이 중, 몇 개의 게시물들은 반유대주의 정서가 있는 글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키건은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위험성에 대해 억지스럽고 근거 없는 주장을 해왔다.

이에 따라 Cryptonews.com은 직접 엘사바도르 언론을 찾아가 그들의 입장을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언론은 키건이 어업에 종사하는 가족과 함께 거주를 시작했고,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서 “일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축하해주는 분위기였다.

키건은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세계적인 규모로 사용될 것이며, 엘살바도르처럼 모든 사람들이 적응해야 합니다. 엘살바도르는 […] 요람입니다.”

그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 할 수 있는 한 비트코인으로만 지불하겠다”고 결론 내렸지만, 아직은 “사용할 수 없는 곳도 많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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