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관련 의견 수렴 기간 개시

Hyu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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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인 베스트먼트·피델리티·비트와이즈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제안서 3건에 대해 3주간의 의견 수렴 기간을 개시했다.

지난 화요일 SEC는 통지문을 게시하여 이해 당사자들이 제안한 규정 변경에 대한 의견을 제공하도록 요청했다.

최근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을 추적하는 유사 상품에 대한 SEC의 입장이 덜 낙관적이라고 보고 있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은 그레이스케일과의 법적 공방에서 크게 패함에 따른 압박에 직면한 후 나온 것이다. 다만 SEC 관계자들은 비트코인 승인이 반드시 다른 암호화폐들의 승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 1월 비트코인 승인이 연방증권법상 다른 암호화폐 자산의 규제적 지위에 대한 위원회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투자자들과 업계 관련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비트코인 ETF의 도입으로 코인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으며, 일각에서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ETH에 대해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SEC가 ETH를 증권으로 분류해야 하는지 여부를 조사해 비트코인과 다른 법적 체계 아래 둘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

SEC, ETF에 비우호적


3주간의 의견 수렴 결과와 ETH의 분류에 대한 SEC의 진행 중인 조사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미래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는 SEC가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제안한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해 논의한 데 이은 것이다.

해당 인터뷰 관련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그레이스케일이 지난 10월 SEC에 신청한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신청건이 받아들여지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 폐쇄형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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