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크립토 스타트업 – 인터넷 없이도 비트코인 거래 가능한 메시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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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 Yzid ART

오늘날 세계가 점점 더 인터넷에 의존하게 되는 가운데, 플로리다 기반의 스타트업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바로 인터넷 접속이 없는 상태에서도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트랜잭션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개발자는 LNMesh라는 회사이며, 로컬 ‘메시 네트워크’를 통해 오프라인 비트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이 소식은 크립토 매체 디크립트가 지난 목요일에 보도했다.

LNMesh는 기본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안되거나 불안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테면, 자연재해나 접속이 불안한 외딴 지역의 경우 말이다.

이 프로젝트는 특히 플로리다 국제 대학 연구원들이 “LNMesh: 비트코인 전송에 인터넷이 필요하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커뮤니티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사용한 오프라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라는 제목의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하면서,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다.

물론 이 논문은 트위터(X) 상의 커뮤니티 멤버들 사이에서도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서로에게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기기


메시 네트워크는 각 장치들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통해 직접 연결되어, 인터넷과 독립된 로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하는 탈중앙화 통신 네트워크이다.

LNMesh는 로컬 라이트닝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이 개념을 가능하게 한다. 참고로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빠르고 저렴한 레이어2 프로토콜이다.

무엇보다도 주목할 만한 점은, 이를 위해 기존 라이트닝 네트워크 프로토콜 또는 코드에 대한 변경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대신, 프로젝트 개발팀은 저렴한 라즈베리 Pi 컴퓨터를 사용하여 비트코인 및 라이트닝 노드 네트워크를 설정한다. 참고로 이 기기는 주로 비트코인 유저들이 노드를 돌릴 때 사용한다.

이 노드들은 플로리다 대학 캠퍼스 곳곳에 퍼진 상태에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사용하여 로컬 메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될 수 있었다.

이처럼 LNMesh 연구원들이 수행한 실험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노드 사이에서 라이트닝 결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라이트닝 결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의존하지 않고 오프체인에서 발생하므로, 오프라인에도 처리 가능한 것이다.

남아있는 과제


오프라인 비트코인 트랜잭션의 잠재력은 실로 흥분되지만, 아직 해결되어야 할 과제가 몇 개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 간의 채널 설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LNMesh는 사용자들의 일일 이동 패턴을 분석하여, 가장 적합한 채널 설정을 결정하는 방법을 탐구했지만, 이 조정 작업은 실용적인 활용을 위해 좀 더 자동화가 필요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NMesh가 인터넷 접속의 제한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이는 가상자산에 의존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분명한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 스타트업은 프로젝트를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있다. 덕분에 코드와 연구는 누구든지 확인할 수 있고, 그 위에 추가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다. 잠재적으로, 이는 탈중앙화 오프라인 결제의 새로운 시대로 우리를 인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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