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FTX, 파산 절차 중 GBTC 2200만주 매각해 GBTC 10억 달러상당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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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bankruptcy causes a sell of of GBTC, leading to Bitcoin's price dump.
FTX의 10억 달러에 육박한 GBTC 주식 매각은 GB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이후 발생한 자본 유출의 상당량을 차지한다. Image by Formatoriginal, Adobe Stock.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절차 중 최대 비트코인 펀드 중 하나인 GBTC의 대규모 매각이 처리됐다. 코인데스크 보고에 따르면 FTX의 파산관재인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펀드 2200만주를 매각했으며, 이는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소식은 GBTC가 지난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로 전환된 이후 하락한 점과 미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을 설명한다. 블랙록과 같은 신규 진입자들이 자본이 유입된 반면, GBTC는 할인율이 증가하면서 20억 달러 이상 자본이 유출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상당분은 FTX의 매도에서 비롯된다.

GBTC 큰손이었던 FTX


2023년 11월 보고에 따르면, FTX는 2023년 10월 이후 6억 달러에 가까운 GBTC 2230만 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지분은 비트코인 ETF 승인 이후 9억 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FTX 파산관재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GBTC 보유분을 포함한 거래소의 투자 지분을 매도해 현금 조달을 우선시했다. GBTC의 최대 주주 중 하나였던 FTX는 오랫동안 GBTC의 주가와 BTC 보유분 간의 프리미엄 수익을 누려왔다. 이 프리미엄은 GBTC가 ETF로 전환되자 증발했다.

GBTC 프리미엄이 사라지자 FTX의 파산관재인은 신속히 매도에 나섰다. FTX의 GBTC 10억 달러 매도는 ETF 전환 이후 총 GBTC 유출액 25억 달러의 약 40%다.

익명의 소식통은 코인데스크을 통해 FTX의 파산관재인이 2,230만 주를 매도 했다고 확인했다. 비트코인 ETF의 가격 급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던 가운데 FTX의 10억 달러 매각은 큰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FTX의 자산 청산에 비트코인 가격은 오히려 하락했다.

비트코인 ETF·펀드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


FTX의 보유분 매각이 종료됐고 GBTC 매도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막대한 유출과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하는 등 피해는 이미 발생했다. FTX의 대규모 매각은 비트코인 ETF가 개인·기관 투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파산으로 인해 FTX의 투자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는 GBTC 발행사인 그레이스케일의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소송을 취하기도 했다. FTX가 지분을 매각함에 따라 알라메다는 더 이상 수수료 인하에 대한 이익을 취할 수 없게 됐다.

비트코인 ETF가 채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었지만 FTX의 매각으로 인해 GBTC와 같은 상품들의 입지가 흔들렸다. 최근 GBTC의 대량 유출에서 FTX의 10억 달러상당 GBTC 매각이 상당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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