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항소 포기에 그레이스케일의 ETF 승인 일보 전진··· BTC 가격 ‘투더문’?

Joel 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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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로고 / 출처: Adobe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가 최근의 법원 판결을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보도 이후에 일시적으로 27,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이 판결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을 반려한 SEC의 결정을 뒤집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SEC는 위 판결에 대한 항소 기한이 금요일 자정까지 였으나 항소하지 않았다.

2021년 8월, 워싱턴D.C. 항소 법원은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을 거부한 결정을 재검토해야 하며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결정이었다고 판결했다.

SEC는 법원의 판결과는 별개로 그레이스케일의 ETF 신청을 여전히 거부할 수 있다.

그러나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그레이스케일을 포함한 기업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거부하려는 SEC의 결의가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2024년 초에는 SEC가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여론의 의견과 일치한다. 블랙록, 피델리티, 뱅가드 등 월스트리트 거물들은 지난 6월에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GBTC 대 BTC 할인율 추가 상승


2021년 초부터 가상자산 관련 금융상품 중 가장 큰 규모인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의 주식은 실제 비트코인 보유분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ETF로의 전환은 수요가 증가할 때 신규 주식을 발행하고 수요가 감소할 때 주가를 안정시키고 비트코인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환매하는 발행·환매 모델을 가능하게 하여 현재의 큰 할인율을 완화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이 곧 ETF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할인율은 최근 수개월 동안 크게 축소되었다.

현재 할인율은 올해 최저점인 16.5% 정도로 2월에 최고점인 47%를 기록한 바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할인율의 감소를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조짐으로 보고 수요의 증가로 인식한다.

비트코인 가격, 투더문?


지난 토요일, 비트코인(BTC) 가격은 50일 이동 평균선(DMA)인 26,650달러와 21DMA인 27,160달러 중간 지점에서 안착하고 있다.

최근 그레이스케일과 SEC의 소송 판결과 관련된 큰 반응은 없었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멀지 않았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강화한다.

코인베이스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비트코인 가격에 이미 반영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요인은 많지 않다.

코인베이스 기관의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은 “우리는 다른 토큰들에 비해 뛰어난 비트코인의 실적이 이미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가격에 반영됐음을 입증한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SEC의 승인이 나와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지 불분명하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거시경제 역풍은 여전히 강력하다.

지난주의 미국 인플레이션 지수 발표 이후, 미국 이자율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연장이 기대돼 이달 초에 달성한 몇십 년 만의 최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횡보권인 25,000달러에서 28,000달러사이를 벗어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2024년에 접어들면 현물 ETF 승인이 나고 비트코인 반감기 및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투더문’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BTC 가격은 역대 최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현재 모든 요인들을 고려해 비트코인의 역사를 돌아보면 비트코인은 200배 이상 상승해 역대 최고점을 훌쩍 웃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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