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IRS 범죄수사국장, 체이널리시스 글로벌 역량강화 책임자로 합류
29년 동안 미 정부에서 경력을 쌓은 IRS의 베테랑 국장 출신 제임스 리(James Lee)가 체이널리시스에 새로 합류하게 되었다.
4월 8일, 체이널리시스는 리가 글로벌 역량강화 수석으로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곳에서 국제 기관과 공조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한 효과적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전 IRS 국장, 이제 체이널리시스에서 코인 범죄에 맞서다
We’re honored to welcome former IRS-CI Chief Jim Lee to the company where he’ll work with global agencies to expand their impact with our solutions and d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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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nalysis (@chainalysis) April 8, 2024
리는 성명에서 금융 범죄의 진화를 언급하며 거의 모든 유형의 불법 활동이 금전적 동기를 가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범죄 전략을 구성하는 데 기술적 진보가 큰 역할을 수행했다고 하며 특히나 악의적 행위자가 암호화폐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리는 IRS에 재직 당시 체이널리시스와 협업하며 회사의 분석 도구를 사용해 다크넷 시장을 검거하고 테라자금 금융, 어린이 착취 등의 범죄에 대응했다.
리는 가상화폐가 금융 포용성과 투명성을 높일 잠재력이 있지만 범죄 목적으로 오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집행 기관이 최첨단 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해 암호화폐 생태계 내의 불법 활동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는 3월에 링크드인 글을 통해 IRS에서 떠나게 되었다고 밝히며 “다른 사람에게 이끌 기회를 줄 시간이 왔다”라고 말했다. IRS에 따르면 가이 피코(Guy Ficco)가 리를 이어 4월 1일부터 범죄수사국을 이끌게 되었다.
리에 의하면 체이널리시스로의 이동은 회사가 암호화폐 세계의 안전성을 위해 움직이는 철학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그동안 다양한 정부 기관을 지원하고 범죄 활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에 대응하는 대표적 기업이 되었다.
그는 체이널리시스가 가상화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나 미국과 협업해 랜섬웨어 공격이나 탈세 등의 범죄를 수사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IRS, 탈세 대응 위한 암호화폐 수사 전략 개발
미 국세청(IRS)은 암호화폐 세계에서의 불법 활동과 탈세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 6월 보고에 따르면 IRS는 내부 직원들이 암호화폐 사용자의 부정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작성했다. 지침은 주로 암호화폐 시장 내의 잠재적 탈세 및 불법 활동 감지에 집중한다.
지침은 이러한 조사에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방법을 소개한다. 여기에는 인터뷰 수행, 오픈 소스 조사, 전자적 감시 활용 등을 수사의 초기 단계로 지정했다. 또한 대배심 소환장(Grand Jury Subpoenas)을 발부하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기업으로부터 사용자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이력에 접근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 거래 관련 앱에 집중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게다가 대배심 소환장을 은행, 신용카드 회사, 페이팔 등 전통 금융 회사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취합 전략은 암호화폐 관련 거래 및 금융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외에도, 아마존 페이먼츠 등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벤더사도 비슷하게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기업에 포함된다.
비트코인 거래 추적에 관해서는 체이널리시스 같은 블록체인 분석 회사의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체이널리시스는 지갑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부에 알려진 그룹에 대한 정보를 가졌다. 여기에는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의 지갑, 주요 업계 인사의 지갑 등이 포함된다.
암호화폐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IRS의 전략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명확한 지침과 규제를 마련하려는 광범위한 흐름과 맥락을 함께 한다. 이러한 활동은 미국 내 토큰의 소유, 거래, 사업 활동 관련 법률적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한다. 진화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탈세에 대응하는 점 역시 금융 범죄를 막고 디지털 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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