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BTC 주식 보유분 비트코인 3만2000개로 전환

Ruholamin Haqs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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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암호화폐 대출회사 제네시스(Genesis)가 채권단의 부채 상환을 위한 일환으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약 3,600만 주를 비트코인으로 전환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 당시 주당 약 58.50달러에 GBTC 주식을 청산했다. 제네시스가 처음에 미국 파산법원에 주식 매각 허가를 요청한 이후 GBTC의 주가는 약 50% 급등했다. 제네시스는 GBTC 주가가 38.50달러이었던 2월 2일에 주식 매각 절차를 시작했다.

제네시스, 비트코인 21억 달러상당 매입


GBTC 주식 매각 총 대금은 21억 달러로 제네시스는 지난 2일 비트코인을 개당 65,685달러에 32,041개를 매입했다. 매입된 비트코인은 채권단 부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사 작성 당시 비트코인 32,041 개는 22억 달러를 상회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제네시스의 대규모 BTC 매도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 해당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 내에 머물러 시장에 중립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커뮤니티를 안심시켰다.

코인베이스는 제네시스의 청산 계획은 채권단을 대신해 GBTC 주식을 비트코인 자산으로 전환하거나 GBTC 주식을 전면 매각해 현금을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은 디지털 통화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자회사인 제네시스가 채권단에게 실제 보상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입장 발표 이후 전해졌다.

제네시스, SEC 합의


제네시스는 지난달 파산법원에 신고한 파산 신청에서 SEC와 2100만 달러를 지급해 민사소송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EC와의 소송에 따르면 2022년 11월 제미니 언(Gemini Earn)은 약 34만 명의 고객과 9억 달러상당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같은 달 FTX가 파산하자 제네시스는 ‘전례 없는 시장 혼란’과 유동성 문제를 이유로 제미니 언 인출을 일시 중단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월 SEC의 소송이 제기되자 파산신청을 했다.

지난 2월, 제미니는 뉴욕 금융감독당국과의 합의를 통해 제네시스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제미니 언 고객들에게 11억 달러를 상환하기로 합의했다. 최근에는 연방법원 판사가 암호화폐 기업인 제미니·제네시스를 상대로 제기한 SEC의 소송이 법정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판결했다.

이 판결은 제미니·제네시스가 제미니언 프로그램을 통해 미등록 증권을 판매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소송을 기각한 이후 내려졌다. 에드가르도 라모스 뉴욕지방법원 판사는 32쪽 분량의 주문서를 통해 SEC의 주장이 법적 절차를 계속 진행할 근거가 충분하다며 제미니·제네시스가 제기한 기각 신청을 기각했다. 또한 그는 두 회사가 별도로 요청한 SEC가 승소할 경우 증권 판매를 중단하고 제미니 언 수익을 넘겨달라는 SEC의 요구 철회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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