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비트코인 ETF, 최대 규모의 순유출 기록… GBTC는 지속적인 손실

Ruholamin Haqsha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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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유출
출처: 어도비/ 루이사

현물 비트코인 ETF가 어제 하루 간 무려 1억 5,900만 달러의 순 유출을 경험해 출시 이래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겪었다.

알파 플랫폼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 중 그레이스케일 ETF(GBTC)가 가장 큰 자금 유출을 겪었으며, 단 하루 만에 4억 2,9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ETF에서 나갔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을 제외한 다른 ETF는 총 2억 7,000만 달러의 순 유입을 경험했다.

더 구체적으로 블랙록의 IBIT 펀드는 6천 6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의 FBTC는 1억 2천 5백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아크 인베스트, 비트와이즈, 인베스코는 각각 약 2천만 달러가량의 큰 자금이 유입된 펀드였다.

GBTC 유출량 감소 추세


특히 주목할 만한 펀드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이다. 이들은 이틀 동안 연속으로 자금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을 맞이했다.

블룸버그의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GBTC의 유출 감소 추세를 분석하며, 여전히 큰 규모의 청산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1월 23일에는 GBTC에서 5억 1,500만 달러가 유출됐고, 22일에는 6억 4,000만 달러가 유출됐다.

총 9영업일에 걸쳐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약 106,092 BTC를 잃었으며, 이는 대략 44억 달러 가치에 해당한다.

최근 유출에도 불구하고, 그레이스케일의 CEO 마이클 손넨셰인(Michael Sonnenshein)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한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 대부분이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를 대표할 “두세 개의 상장 펀드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수료 비트코인 ETF, 많은 유입을 끌어들일


난센의 주요 연구 분석가 오렐리 바테르(Aurelie Barthere)는 최근 한 크립토 뉴스 인터뷰를 통해 수수료가 낮은 ETF가 단기적으로 더 많은 유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TF와 선물은 서로 다른 금융 상품이다. 선물이랑 거래는 헤징을 위해 주로 사용되는 반면 ETF는 전통 금융같이 소매 투자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바테르는 현물 비트코인 ETF 제공업체 간 경쟁 환경은 명성, 규모, 기존의 역사 그리고 수수료 관리와 같은 요소로 인해 최후의 승자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명성/규모/기존의 발자국과 관리 수수료”가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의 분석가들 또한 새롭게 만들어진 ETF들의 성공은 수수료와 유동성에 달려 있다고 예측했다.

따라서 1.5%라는 GBTC의 높은 수수료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 트러스트에서 상당한 유출이 일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시장에서 할인된 GBTC 주식을 매입해 투기 목적으로 순자산가치(NAV) 할인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추가로 자금을 청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유출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GBTC에서 약 30억 달러가 유출되었고, 이는 다른 ETF로 흘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BTC가 수수료를 블랙록과 같은 발행자들이 정한 0.25% 수준으로 낮추는 데 실패할 경우, 유출량은 50억에서 100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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