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지분 매각 예정

David Pok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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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에 본사를 둔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의 지분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언론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보유 중인 고팍스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변경 신고가 수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한두 달 내로 매각 관련 결정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 변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팍스의 지분을 계속해서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두 달 내에는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바이낸스의 한국 내 입지를 압박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2년 전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으며 고팍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재진출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2023년 1월, 바이낸스는 산업 회생 정책을 통해 고팍스에 투자했고 고팍스의 대주주가 되었다.

바이낸스와 고팍스의 합의에 따라 지난 3월 이사 등 사업구조에 대한 변경 보고서가 금융당국에 제출했으나 사법적 우려때문에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VASP 변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자산 운용 서비스인 ‘고파이’의 원리금을 대신 갚기 위해 지불했던 금액을 출자전환하고 주식의 일부 혹은 전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아시아 태평양 이사 스티브 영 김은 고팍스의 막대한 부채가 주식스왑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VASP 변경 신고에 대해 바이낸스는 앞으로 지분을 줄일 예정이며 규제당국과 모든 측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고팍스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바이낸스


고팍스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사 디파이(DeFi) 서비스인 고파이 고객들에게 지급을 중단했어야 했다. 바이낸스와 고팍스의 합의에 따라 바이낸스는 자금을 투입해 출금 요, 예금 그리고 이자 등을 모두 충당하기로 했다.

바이낸스의 전 CEO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가 자체 회생 정책을 통해 유망한 기업을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고팍스를 도와 한국 내 암호화폐 시장의 재건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고객에게 무료 자료를 제공하는 블록체인·암호화폐 학습 포털인 바이낸스 아카데미를 통해 사용자 교육과 블록체인 인지도 향상을 위해 고팍스와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최근 바이낸스는 규제적 난관에 직면해 특정 시장에서 즉시 철수하거나 현지 자회사에 투자하며 사업을 축소시켜야 했다.

지난해 바이낸스는 규제적 우려에 따라 러시아 시장 철수를 발표했고 2018년과 2021년에도 같은 이유로 일본 시장을 떠났다가 2023년 바이낸스 재팬을 재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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