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BTC 페어 무료 수수료 거래 종료 및 규제 압박 상승으로 시장 점유율 16% 잃어

Joel 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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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어도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비트코인 페어에 대한 무료 수수료 정책을 종료하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소송을 진행하면서 가상화폐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가상화폐 애널리틱스 회사 카이코(Kaiko)는 최신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이 16%나 급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규제 당국, 미국의 가상화폐 기업에 대한 압박 강화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주 바이낸스를 제소하며 회사가 불법적으로 미국 상품 거래소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규제 당국은 다른 주요 미국 기반 가상화폐 기업 공격도 진행하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 위반과 관련해 웰스 노티스(Wells Notice) 경고를 받았다. 

웰스 노티스란 기관이 곧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경고하는 고지서이다. 

다른 기업도 미국 사업을 중단하고 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지난달 증권법 위반으로 SEC에 벌금을 낸 후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종료하였다. 

지난주에 비트렉스(Bittrex)는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모든 미국 사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US, 코인베이스 점유율에 근접

글로벌 모회사 바이낸스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의 미국 플랫폼 바이낸스US는 최근 코인베이스를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카이코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코인베이스의 시장 점유율은 일주일 평균 60%에서 49%로 급락했다. 놀랍게도 바이낸스US가 모회사의 법적 소송에도 불구하고 하락분을 흡수하였다. 바이낸스US의 시장 점유율은 8%에서 3배 증가해 24%가 되었다.”

이는 결국 바이낸스의 최근 시장 점유율 감소가 미국의 규제 압박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BTC 페어에 대한 수수료 무료 서비스의 종료와 연관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미국 규제 압박이 바이낸스 거래대금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면 제일 먼저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플랫폼은 바이낸스US였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거래대금 감소, 시장 걱정해야 하나?

바이낸스의 BTC 페어 무료 수수료 거래 종료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대금 급락과 동시에 벌어졌다. 

가상화폐 데이터 및 뉴스 애널리틱스 기업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7일 거래대금 평균은 225억 달러였으며 3월 중순 460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비록 최근 몇 주 동안 상승 추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낮은 거래량은 비트코인과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횡보세와 동기간에 발생했다. 

일부 전문가는 거래대금 감소를 수요가 약화되는 약세 신호로 보기도 하지만 많은 분석가는 당분간 거시 경제 훈풍이 가상화폐 수요를 받쳐줄 것이라 예측한다. 

거시 경제 훈풍에는 다음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1) 연준이 앞으로 긴축 정책을 오래 유지하지 않고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이는 다시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며 가상화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와 2)잠재적 은행 위기에 대한 우려로 탈중앙화된 대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수요 증가(가상화폐가 이러한 대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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