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업데이트: 프라이버시 및 연령제한 강화, 월드 ID 인증 해제 허용
오픈AI CEO 샘 알트만이 창업한 디지털 신원 및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 보호 및 연령 인증 개선을 위한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월드코인은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만 18세 이상의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플랫폼을 업데이트했다.
월드코인, 신규 업데이트로 개인정보보호 및 연령 인증 수단 강화
Now everyone has even more choice & control over their data 🫡https://t.co/zOD5JdbmKA
— Worldcoin (@worldcoin) April 9, 2024
4월 9일에 월드코인은 개인정보보호 및 연령 인증 수단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기능을 공개했다.
첫 번째 업데이트는 월드 ID 보유자의 인증 해제 기능으로, 홍채 코드를 영구적으로 삭제할 수 있다. 홍채 코드는 개인의 인격을 증명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오브스(orbs)라고 하는 특수 기기를 통해 홍채를 스캔한다.
홍채 코드 삭제 절차가 시작되면, 사용자의 월드 ID는 무효해지며 6개월 동안의 “쿨 오프” 기간이 시작되어 즉시 재인증이 불가하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이 인증 해제 절차를 우회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졌다.
쿨오프 기간이 끝나면 홍채 코드가 영구적으로 삭제되며 복구 불가능하다. 월드코인은 외부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문가와 협업해 인증 해제 기능을 개발했다. 독일 바이에른주 데이터보호감독국(BayLDA)도 협업 기관에 포함되었다. BayLDA는 유럽연합의 주요 감독 기관이다.
두 번째 업데이트는 모든 오브에서 대면 연령 인증 절차를 추가하는 것으로, 만 18세 이상의 사용자만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함이다. 월드 ID 인증 절차를 수행하기 전에 개인은 현장에서 외부 직원이 수행하는 연령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만 18세 이상의 사용자만 월드 ID를 획득할 수 있다는 월드코인의 기존 정책을 강화한다.
월드코인은 인격증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및 신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업데이트를 시행하게 되었다. 인격증명은 알트만이 2023년 7월에 프로젝트를 발표할 당시에 도입한 개념이다. 그러나 월드코인은 중앙화, 개인 정보 보호, 보안 측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월드코인: 인격증명 기술을 둘러싼 어려움과 논란
자연어처리 챗봇 챗지피티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 알트만은 2023년 7월에 월드코인을 출시하며 “인격증명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금융 및 신원 네트워크”를 제공하고자 했다.
알렉스 블라니아와 샘 알트만이 프로젝트 출시 당시 공개한 서한에 따르면, 생태계에 참여하려면 월드코인의 특수 하드웨어 기기인 오브에 방문해 홍채 스캔을 제공해야 한다. 이 단계는 “인격증명”을 제공하며 암호학적으로 보호되고 월드 ID로 사용된다.
월드코인은 출시 당시 커뮤니티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받았으며 중앙화, 보안,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일부 정부는 월드코인의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드러내기도 했다. 월드코인의 유럽연합 감독 기관인 BayLDA는 월드코인이 출시되기 몇 개월전부터 개인정보보호 조치와 관련한 조사를 개시했다.
2023년 말에 월드코인은 인도에서 오프라인 인증 기능을 중단했으며 2024년에 다시 재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년 8월에 월드코인은 케냐에서 금지되었다. 케냐 정부는 월드코인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금지시켰으며 생체 인식도 여기에 포함되었다. 몇 개월 후 월드코인은 현재 케냐 정부와 협업하여 2024년에 운영을 재개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년 3월에 월드코인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든 곳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선언하며 관련 법규를 모두 준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께 읽을 만한 기사
이번 2024년 최고의 프리세일 코인 추천 – 코인 사전판매 순위
22대 총선: 600만 명의 코인 투자자는 어떻게 투표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