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0억 달러 넘게 보유한 미국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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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최다 보유자 중 하나임이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5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고 있다.

이는 여러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미국 정부가 이렇게 많은 양의 비트코인을 소유하게 되었을까?

미국 정부, 총 50억 달러상당의 BTC 20만 개 이상 보유


미국 정부는 총 50억 달러상당의 BTC 20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2만 개 이상을 판매했음에도 여전히 상당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업체인 21닷코에 의하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19만 4,18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3억 달러 가치로 추정된다. 21닷코에 따르면 이 수치는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추측한 미국 정부 보유량의 하한 추정치”이다.

분석가들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의 출처를 조사했다. 미국 정부는 세 건의 사건에서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첫째, 2020년 11월에 미국 정부는 Silk Road에게서 비트코인 69,369개를 압수했다. 그리고 2022년 1월에 Bitfinex 해킹 사건과 관련해 비트코인 94,643개를 압수했다.

또한 2022년 3월에 제임스 종에게서 비트코인 51,326개를 압수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이 비트코인을 안정성이 높은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 이러한 지갑들은 미국 법무부와 국세청에 의해 관리된다.

비트코인 압수: 법적 절차와 매각 수순


2022년에 미국 정부는 두 번에 걸쳐 비트코인을 상당량 압수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압수하면 자동으로 정부 소유가 되지 않는다. 압수 재산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연방보안관이 비트코인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다.

미국 정부가 소유하려면 법정에서 압수 재산이 정부에 속한다는 판결을 내려야 다. 그리고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 중 일부를 경매를 통해 점차적으로 매각한다. 이런 경매는 법원의 명령을 필요로 하며 가장 높은 입찰가가 비트코인을 획득한다.

2014년에 유명한 한 경매가 있었는데 억만장자인 팀 드레이퍼가 정부로부터 30,000개의 비트코인을 구입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2023년 3월에 코인베이스에서 압수한 9,118 BTC를 판매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위 매각을 제임스 종 사건에 대한 제출 서류 중 일부를 통해 공개했다. 종은 2012년 9월에 이체 사기에 대한 혐의를 받았다. 이 사기를 통해 그는 웹 마켓플레이스인 실크로드에서 50,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훔쳤다.

종은 2022년 11월에 유죄를 인정했으며 다음 달에 형량을 받을 예정이었다. 미국 정부는 압수된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에서 매각했다. 이 판매는 2억 1,500만 달러 이상이었으며 각 코인은 21,877달러였다.

보고 따르면 이는 판매 당일의 시세보다 2,000달러 낮았다. 다행히 이 매각은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해당일에 비트코인 가격은 2.43% 상승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9% 상승한 28,4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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