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래소들, 업비트 점유율 감소하며 경쟁 치열해져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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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빗썸
출처: 어도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며 업비트와 다른 거래소 사이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경제 보도에 의하면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들어 급감했다. 올해 6월에 업비트의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이 93%이었다면 12월 17일 기준으로 62% 이하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크게 수혜 본것은 업비트의 최대 경쟁자인 빗썸으로, 지난 6월 6% 미만의 시장 점유율에서 12월에 36.5%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거래소
출처: 코인게코

업비트와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다섯 개 거래소는 모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이하 닥사)의 회원이다. 닥사는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큰 자율 감독 기관이다.

DAXA 회원인 5대 거래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화마켓을 운영할 허가를 가진 곳이다.

업비트의 독주를 막으려는 절박한 심정에서 거래소들은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는 거래 수수료 0월 정책이다. 현재 5대 거래소 중에서 거래 수수료를 청구하는 곳은 업비트 한 곳뿐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사활을 건 행위라고 표현했다.

빗썸은 올해 8월부터 일부 코인에 대해 수수료 무료 거래 서비스를 지원했다. 10월에 거래소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코인에 대해 수수료 무료 정책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거래소 간 경쟁 강화


비즈니스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알트코인 위믹스(WEMIX)가 거래소 간 논쟁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12월 12일에 빗썸은 위믹스 코인을 재상장한다고 발표했다. 빗썸을 비롯한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일 년 전에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닥사가 위믹스 재상장에 관해 공동 결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5대 거래소 중 업비트만 위믹스 재상장을 발표하지 않게 되었다.

위믹스 재상장은 오래된 상처를 다시 개봉하고 있다. 위믹스는 국내 최대 게임 회사 중 하나인 위메이드에서 개발했다.

상장 폐지 당시 위메이드 CEO는 닥사의 상장 폐지 결정을 두고 “업비트의 알력 다툼”이라고 표현했다.

위믹스
출처: 코인마켓캡

국내 수수료 무료 정책도 막을 내리게 될까?


그러나 빗썸의 수수료 0원 정책은 다른 곳의 압박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한 “가상화폐 투자자 모임”이 빗썸의 “무료 수수료 정책”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것이다.

단체는 빗썸의 정책이 “경쟁 사업자를 시장에서 배제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닥사가 최근 규제 당국과 협력해 미등록 가상자산사업자를 차단하기로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협의체 안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달 초에 빗썸은 스테이블코인 USDT를 지원하는 국내 거래소 중 두 번째로 큰 곳이 되었다.

USDT 상장은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보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테더가 운영하는 미국 달러 페깅 코인인 USDT는 11월에 코인원에 상장되었다. USDT는 동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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