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가격 3만 3,000달러 위로 오르며 BTC 수익 구간 진입 – 억만장자 마이클 세일러는 계속 비트코인을 구매할까?
출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인기 비트코인 지지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15만 개 이상의 BTC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수익권에 재진입했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돌파해 매수 열기 속에서 3만 4,000달러도 넘어섰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5만 8,245 BTC로 비트코인 시세 3만 3,000달러를 기준으로 대략 52억 2,000만 달러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했으며 평균 매수가가 2만 9,870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장부상 이익 4억 9,500만 달러(한화 6,600억원 이상)를 기록하게 되었다.
유명 비트코인 전도사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에 비트코인을 처음 구매한 이래 계속해서 BTC를 매입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023년에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늘렸으며 9월에는 1억 4,750만 달러를 지불하고 5,445BTC를 구매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광범위한 금융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2만 9,000달러의 저항선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현재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수익을 처분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회사의 회장이자 공동 창업자 세일러는 최근 X에서 “비트코인은 더욱 강해졌다”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공유했다.
그림에서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성과를 S&P 500, 나스닥, 금, 은, 채권 등 전통 투자 자산의 성과와 비교했다. 그림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처음 구매했던 2020년부터의 기간 동안 각 자산의 성장률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강한 순풍 기대해도 될까?
2021년에 비트코인은 인상적 상승률을 보여주며 금융 시장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당시 14년 되었던 탈중앙화 디지털 통화는 터무니없이 높이 치솟았으며 2021년 11월에 6만 9,040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은 험난한 시기를 보냈으며 전체 시장 분위기와 여러 블록체인 프로토콜의 문제가 터지며 영광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을 돌파하지 못했으며 가장 최근에 기록한 시점은 2022년 5월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3만 4,5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2% 이상 상승했다. 7일 동안 상승률이 21.28%로 현물 비트코인 ETF 기대감이 고조되며 투자 모멘텀이 급격하게 강화되었다.
비트코인의 강렬한 매수 모멘텀은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 퍼졌으며 전체 시장 시가 총액이 1조 2,800억 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10% 증가했다.
비트코인이 과연 현재의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기술적 관점에서 살펴보도록 한다.
우선, 비트코인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2만 8,102달러보다 위에서 거래되고 있어 강력한 매수 열기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 강도 지수(RSI)는 곧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RSI는 87.90로 과매수 구간에 있다.
과매수된 RSI는 보통 하락 추세를 예고하며, 비트코인이 다음 랠리를 시도하기 전에 잠시 조정을 맞이할 수 있다.
이 경우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만 7,364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 대비 20% 하락을 의미한다.
그러나 불장이 지속될 경우 3만 5,000달러의 심리적 저항선을 뚫을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한다.
마이클의 비트코인 열정, 드디어 빛을 발하다
마이클 세일러는 그의 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2020년에 가상화폐 쪽으로 방향을 튼 후 열렬한 비트코인 지지자로 활동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정부 유발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믿으며 구매력이 다시 대중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한다.
테크 및 금융 산업에서 점점 더 많은 회사가 가상화폐 산업으로 초점을 돌리고 있는 형국을 보면 세일러의 비트코인 지지가 드디어 긍정적 결과로 이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3개월 동안 블랙록, 비트와이즈, 반에크를 포함한 세계적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규제적 승인을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시장은 2024년이 드디어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 시장에 편입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와 제임스 세이파트는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80일 이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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