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분석가 “이더(ETH), 하락 패턴 탈출과 디플레이션으로 55% 급등”
유명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매트릭스포트의 마커스 티엘렌 리서치 팀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더리움(ETH)이 55% 이상 급등한 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암호화폐로, 디파이, NFT 및 웹3 산업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이다.
티엘렌은 최근 defiontarget.com에 게시물을 통해 이더가 연고점에서 이제 하락 추세를 깬 것으로 보인다고 지목하며 최근 몇 주간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개선되면서 이더 공급량이 다시 한 번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티엘렌의 분석은 이더가 2022년 말부터 형성되어 왔던 페넌트 패턴에서 탈출했음을 보여주는 도표를 포함했다.
게다가 그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수익이 침체돼 바닥을 치고 있다… (이는) ETH의 저점 진입을 위한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간 수수료는 2023년 여름의 3000만 달러대로 상승했으며 크게 낮았던 10월 둘째 주의 1200만 달러 주간 수수료를 재경험할 것 같지 않다”.
그는 “주간 이더리움 수수료가 3000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공격적 투자가 메리트를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큰터미널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지난주 약 3,600만 달러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네트워크 수수료의 증가는 ETH 소각률의 증가를 뜻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수수료의 대부분이 소각되기 때문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더 인플레이션율은 지난 8월의 -1.2% 이후 10월에 0.3%까지 상승했다가 최근 저점을 찍었다.
ETH 공급량 인플레이션율 / 출처 : 글래스노드
이는 네트워크 활동이 여전히 건전하다고 가정할 때 이더가 디플레이션 자산의 조건을 갖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낙관론을 높일 것이다.
만약 이더가 티엘렌의 예상치인 토큰당 3,000달러를 달성한다면, 이는 현재 1900달러를 밑도는 가격보다 55% 이상 급등한 가격이다.
비트코인(BTC)을 능가하는 이더(ETH)?
비트코인은 최근 몇 주간 전통 금융산업에서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 속에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비트코인이 암호화폐의 가장 오래됐으며 가장 신뢰받고 가장 탈중앙화된 암호화폐라는 지위를 감안할 때,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로부터 혜택을 받고 있고 ETH/BTC 환율은 10월에 빠르게 하락하여 2022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환율은 최근 21일 이동 평균선(MA)의 북쪽으로 재반등하여 반전을 신호한다.
티엘렌은 최근 게시물에서 이더 거래량도 비트코인을 따라잡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알트코인들이 앞설 수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10월 중순 비트코인이 ETH 거래량의 3배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이 비율도 2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티엘렌이 ETH 가격이 3,000달러로 단기 급등할 가능성에 대해 옳다면 ETH/BTC는 가까운 미래에 0.058 저항선을 향해 다시 오를 수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향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낙관론 속에서 광범위한 시장 랠리를 지속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다시 한 번 후퇴한다면 2022년 연저점인 0.05 이하로 추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