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슈로더 퇴사… 인력 3분의 1 감축

Sujha Sundararajan
| 1 min read
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 언스플래시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 자회사, 바이낸스US는 최근 인력을 3분의 1로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US의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슈로더(Brian Shroder)가 회사를 떠났다.

회사 대변인은 앞으로 거래소가 100개가 넘는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몇 달간 바이낸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소송을 진행해 왔으며 여러 난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6월 규제당국은 바이낸스와 바인낸스의 경영자, 창펑 ‘CZ’ 자오가 불법적인 고객 자금 처리와 13가지가 넘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원 감축 관련해서 “바인낸스는 7년 넘게 회사를 운영해 왔고, 앞으로도 암호화폐 거래소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게 한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우리는 런웨이를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SEC는 암호화폐 산업을 통제하려 하지만, 미국 내의 다양한 일자리와 금용 혁신의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이낸스US 최고경영자(CEO) 퇴진


바이낸스의 미국 사업부를 이끌어 온 브라이언 슈로더(Brian Shroder)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떠났다. 그의 빈자리는 최고법무책임자 노먼 리드(Norman Reed)가 임시로 대체할 예정이다.

슈뢰더는 2021년 바이낸스(BinancesUS)에 사장 겸 CEO로 합류해, 회사의 전략과 실행, 자금 조달, 비즈니스 운영과 기업 개발을 감독했다. 또한 그는 회사의 법률, 인사, 그리고 제품의 기술적인 기능을 관리했다. 바이낸스를 경영하기 전에 슈뢰더는 앤트 그룹(Ant Group)과 우버(Uber)에서 고위 임원직을 역임했다.

하버드 B-스쿨을 졸업한 슈뢰더는 엔젤 투자자이자 스타트업 어드바이저이기도 하다.

증가하는 인력 이탈


최근 몇 달간 바이낸스는 임직원들의 대규모 이탈을 맞이했다. 2023년 한 해에만 각종 부서에서 10명이 넘는 임원들이 사임했다.

바이낸스 부사장이었던 헬렌 하이(Helen Hai)는 9월 6일 비교적으로 늦게 퇴사했다. 같은 날 바이낸스 동유럽·러시아 법인장 글렙 코스타레프(Gleb Kostarev)은 페이스북을 통해 퇴사를 선언했고, 이달 초 2년 가까이 재직한 바이낸스의 제품 책임자 마유르 카마트(Mayur Kamat)도 회사를 떠났다. 그는 회사를 ‘개인적인 이유’로 떠났다고 언급하고, 더 적합한 사람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회사 임원들은 소송 관련해서 자오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이낸스를 그만뒀다.

이후 CZ는 트위터(X)를 통해 최근에 나온 “뉴스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사들이 단순 공포심, 불확실성 그리고 의심만 형성하려 한다고 모든 보도자료를 적극 부인했다.

함께 읽을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