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IN 이란? DePIN 코인과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원리 파헤치기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s, DePIN)은 디파이(DeFi)와 블록체인 기술의 세계에서도 비교적 새로운 개념입니다. DePIN 네트워크는 물리적 인프라와 탈중앙화 프로토콜을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가치와 서비스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전통적인 중앙화된 시스템과 달리 DePIN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작동해 여러 산업의 투명성과 보안, 효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이번 가이드는 “디핀이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답변을 제공하고 DePIN 프로토콜의 장단점을 살펴봅니다.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란?
DePIN 코인은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로 물리적 하드웨어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합니다. 커뮤니티는 토큰 인센티브로 동기를 부여 받아 협업하고 솔루션 개발에 기여합니다. DePIN은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 그리고 분산 장부 기술을 사용해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트랜잭션을 검증하며 네트워크 참여자 간 투명성과 신뢰를 보장합니다.
디핀은 구조적 병목현상을 탈중앙화해 중앙화된 감독 기관 및 중간 매개자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자 하며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주도권과 통제권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DePIN에는 다양한 유형의 분산형 인프라 네트워크가 포함되며 각각의 네트워크는 특정 산업 및 사용 사례에 맞춤화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용 분야로 재생에너지 그리드 시스템, 공급망 관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DePIN 작동 원리
DePIN은 블록체인 기술, 사물 인터넷(IoT) 기기 혹은 오프체인 네트워크, 탈중앙화 거버넌스 프로토콜의 조합을 통해 작동합니다. 먼저, 스마트 컨트랙트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포되어 물리적 자산과 인프라의 관리를 자동으로 관리합니다. 이러한 물리적 인프라로 에너지 그리드, 대중교통 시스템, 공급망 등 다양한 자산이 있습니다.
이후 센서가 탑재된 IoT 기기가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자산의 사용도, 성능, 유지관리 필요성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합니다. 마지막으로, 탈중앙화 거버넌스 모델 형태의 프로토콜을 통해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단체로 자산 관리,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자원 분배에 대한 의사를 결정합니다. 
이제 암호화폐 산업에서 DePIN이 무엇인지 이해했으니 정확히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DePIN 적용 사례
DePIN은 에너지, 물류, 이동통신, 도시계획 등 다양한 현실 세계의 산업에서 광범위한 사용 사례를 가졌습니다. 에너지 산업의 경우 디핀을 활용해 개인간 에너지 거래 및 탈중앙화 그리드 관리 프로토콜을 구현해 전기에너지의 분배 및 소모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물류 산업의 경우 디핀으로 공급망 가시성과 추적가능성을 개선해 비효율성을 줄이고 조작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DePIN은 탈중앙화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형성해 검열이 불가능하고 안전한 소통 수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디핀이 적용된 몇 가지 사례입니다:
- 에너지: 에너지 디핀은 에너지 그리드와 분배 시스템 관리를 탈중앙화하는 데 집중합니다. 에너지 디핀은 재생에너지 자원을 결합해 개인 간 에너지 거래를 가능케 하고, 그리드 효율성을 최적화하며 중앙화된 시설에 대한 의존도를 줄입니다. 대표적 사례로 파워렛저가 있습니다. 메사리 자료에 의하면 파워렛저는 참여자가 네트워크에 친환경 에너지 자원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 물류: 물류 디핀의 경우 공급망 관리를 도우며 물류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향상합니다. 물류 디핀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공급망에 거친 제품의 현황을 추적하여 진위성과 출처를 보장합니다. 가장 대표적 물류 디핀 프로젝트로 비체인을 들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디핀은 탈중앙화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네트워크 분야까지 확장되었습니다. 파일코인 같은 프로젝트는 사용자가 미사용 스토리지 공간이나 컴퓨팅 파워를 대여하고 보상으로 토큰을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러한 탈중앙화된 접근 방식은 중앙화된 서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 보안을 향상하며 참여자 간 자원 공유를 장려합니다. 또한 이러한 플랫폼은 개발자와 사업체가 확장성 높으면서도 믿을 만한 스토리지 및 컴퓨팅 서비스를 합리적 가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DePIN의생애주기
디핀 생애주기는 탈중앙화된 물리적 및 디지털 인프라 네트워크의 생애주기를 아우릅니다. 참여 동기부여부터 초기 배포, 그리고 지속적 유지까지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단계별 디핀 생애주기를 살펴봅니다. 
1 단계: 토큰 인센티브 – 디핀은 토큰을 사용해 개인이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를 사용하도록 장려합니다. 이 토큰은 하드웨어나 자원을 분산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참여자에 보상으로 제공됩니다.
2 단계: 하드웨어 사용 – 생애주기의 다음 단계에서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물리적 인프라가 배포 및 구축됩니다. 물리적 인프라에는 에너지 그리드, 대중교통 시스템, 공급망 추적 기기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하드웨어는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의 근간이 되며 다른 오프체인 네트워크 참여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3 단계: 서비스 제공 – 배포된 하드웨어는 이제 디핀 생태계의 다른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 그리드의 경우 개인 간 에너지 거래 기능을 지원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시스템은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 공급망 기기는 제품 추적 및 인증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4 단계: 기회의 획득 – 공급 측의 참여자는 하드웨어나 서비스를 디핀 네트워크의 다른 참여자에게 제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보상은 보통 토큰의 형태로 생태계 안에서 다른 것과 교환하거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핀 네트워크는 중간 매개자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참여자 사이의 상호작용이 직접적이고 투명합니다. 디핀 생태계는 중개자를 제거하고 자원의 분배를 최적화해 전통 시스템에 비해 저렴하고 빠릅니다. 합리적 가격과 높은 효율성은 더 많은 참여자를 끌어들이고 결국 네트워크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DePIN 프로젝트 종류
시장에 존재하는 가장 대표적 디핀 프로젝트로 파일코인, 렌더, 더그래프 등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디핀 생태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워렛저 Power Ledger – 에너지 혁신의 선구자
파워렛저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거래 플랫폼입니다. 파워렛저는 사용자가 P2P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사고팔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플랫폼은 탈중앙화 에너지 거래, 그리드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며 재생에너지 생산에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탈중앙화된 접근 방식은 재생에너지 채택에 우위를 제공하며, 전통 에너지 공급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개인이 태양광 패널이나 다른 재생에너지원에 투자하도록 장려합니다. 포브스 기사에 따르면 파워렛저의 혁신적 플랫폼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 세계에 파일럿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워렛저의 네이티브 토큰 POWR는 시가총액이 1억 6,200만 달러이고 일일 거래량이 6,000만 달러 정도입니다. POWR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작동하는 ERC-20 토큰입니다.
2. 비체인 VeChain – 공급망 역학의 변신
다음으로 소개할 비체인은 공급망 관리 및 제품 추적에 초점을 둔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비체인토르 블록체인은 기업체가 공급망 전체에 걸쳐 제품을 추적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해 진위성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비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기업이 공급망 효율성을 개선하고 위조에 대응하며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코인데스크 기사에 따르면 비체인은 월마트 차이나와 파트너십을 맺어 현실 세계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분산형 인프라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입증했습니다. 
디핀 허브에 따르면 비체인이 2024년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VET 토큰은 $0.0352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고가 $0.2782에 비해서는 약 87% 낮습니다.
3. 아이오타 IOTA – 사물인터넷 연결성의 혁신
아이오타는 사물인터넷(IoT) 및 M2M 기계 간 통신을 위해 설계된 분산 장부 기술입니다. 아이오타 탱글(Tangle)은 탈중앙화된 데이터 전송 및 마이크로트랜잭션을 도우며 스마트시티, 대중교통, 에너지 관리 등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아이오타는 수수료 없는 거래와 확장성을 제공해 스마트시티, 대중교통 시스템, 에너지 관리 네트워크를 뒷받침할 수 있습니다.
테크크런치의 최근 기사에 따르면 분산형 인프라에 관한 아이오타의 혁신적 접근방식이 주요 업계 리더와 연구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유망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주요 프로토콜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IOTA 네이티브 토큰은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에서 109위이며 시가총액이 7억 달러입니다. 사상 최고가는 5.69달러이며 현재 $0.215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DePIN 네트워크 장점과 단점
디핀에 관해 더 자세히 알아볼수록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DePIN 프로젝트의 장단점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장점
- 탈중앙화: 디핀의 가장 주된 장점 중 하나는 바로 분산형 구조, 혹은 탈중앙적 특성에 있습니다. DePIN은 블록체인 기술로 중간 매개자의 필요성을 제거해 개인 간 직접적 상호작용을 구현했습니다. 이러한 탈중앙성은 네트워크 내부의 신뢰도와 투명성, 자주성을 강화합니다.
- 비용 효율성: DePIN은 기존의 중앙화된 인프라 모델에 비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간접비나 중간 수수료가 줄기 때문에 사용자는 더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에 비해 광범위한 사용자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동기 부여: 디핀은 토큰 인센티브를 도입해 참여를 유도하고 네트워크 성장을 도모합니다. 사용자는 스테이킹을 통해 자원을 네트워크에 기여하고 보상을 획득해 자기성장형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센티브 모델은 네트워크의 확장 및 회복력을 강화하며 파워렛저 같은 프로젝트의 성공이 이를 입증했습니다.
단점
- 확장성 부족: 디핀은 높은 거래량을 처리하고 네트워크가 혼잡할 때 확장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용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할수록 확장성 문제는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네트워크 혼잡은 거래 속도 둔화 및 거래 비용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확장성 문제가 대중화의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규제적 불명확성: 디핀은 아직 명확히 규제받지 않고 있어 규제 준수 및 법률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규제적 불명확성은 디핀 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저해해 성장과 채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디핀 장단점 정리
요약하면, DePIN은 압도적 탈중앙성과 비용 효율성, 참여 인센티브를 제공해 암호화폐 산업에서 혁신적 존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장성의 어려움과 규제적 불명확성은 디핀의 대중화 및 장기적 실현 가능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핀 생태계에 참여하고자 한다면 위와 같은 장단점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DePIN vs DeFi 비교
디핀과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모두 블록체인과 탈중앙화의 힘을 사용하지만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집니다. 디파이는 금융 서비스를 중심에 두고 전통 은행과 투자 플랫폼을 대체할 탈중앙화 대안을 제안합니다.
인기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컴파운드 같은 대출 프로토콜,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 거래소가 있습니다. 사용자는 중간 매개자 없이 자산을 임대, 차입, 거래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최고의 탈중앙화 거래소 리뷰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디핀은 탈중앙화의 영역을 금융 밖으로 확장해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분야를 수용합니다. 디핀 네트워크는 에너지 거래, 공급망 관리, 사물인터넷 연결성 등의 분야에서 P2P 상호작용 및 자원의 공유를 뒷받침합니다. 예를 들어, 파워렛저는 블록체인 기술로 P2P 에너지 거래를 구현해 사용자가 직접 재생에너지를 사고팔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비체인은 공급망 관리에 블록체인을 활용해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서 투명성과 진위성을 확보합니다. 디파이가 금융 서비스에 집중한다면 디핀은 보다 광범위한 인프라 문제를 다루며 기존의 한계를 깨는 솔루션을 제안합니다. 둘 간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디파이와 디핀 모두 탈중앙화에 접근하는 혁신적 방식이며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DePIN vs DeREN 개념 비교
마찬가지로, 디핀과 분산형 부동산 네트워크 ‘디렌’ (DeREN, Decentralized Real Estate Network) 모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통 산업에 파괴적 혁신을 불러오지만 그 영역이 다릅니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디핀은 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중심입니다. 디핀 네트워크는 주요 서비스, 디지털 자원, 인프라의 접근권을 민주화해 포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입니다.
이에 반해 분산형 부동산 네트워크는 부동산 산업에 초점을 두며 투명성과 효율성으로 부동산 거래를 혁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디렌은 블록체인 수정 불가능한 장부를 사용해 안전하고 투명한 자산 거래를 도우며 부동산 중개인이나 변호사 같은 중간 매개자의 필요성을 제거합니다. 가령, 프로피(Propy)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며 비용과 사기 위험성을 줄이면서 부동산의 판매 및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디핀과 디렌 모두 탈중앙화의 철학을 담았지만, 서로 다른 시장의 필요성 및 문제에 대응합니다. 디핀이 광범위한 인프라 문제를 다룬다면 디렌은 부동산 산업의 특수한 문제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둡니다. 두 개념 모두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전통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마치며 – 암호화폐 시장에서 디핀의 역할
지금까지 DePIN 코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디핀은 현실 세계 인프라의 각종 문제를 탈중앙적 접근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암호화폐 혁신입니다. 확장성 및 규제적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디핀은 에너지부터 공급망 관리, 사물인터넷 연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재정의할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앞으로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디핀은 분산형 기술의 채택을 확대하고 전통 사업의 패러다임을 재정의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참고 문헌
- What is Power Ledger(Messari)
- Power Ledger: It’s Time To Excubate Blockchain Technology (Forbes)
- VeChain partners with Walmart China (Coindesk)
- VET poised for all-time high in 2024 (DePIN Hub)
- IOTA’s innovative approach to decentralized infrastructure (Techcrunch)
작가 소개
Hyunsoo 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