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결정 이후 2만 8,000달러 지탱하는 비트코인 – 주요 온체인 지표 불장 가리켜

Joel Frank
| 0 min read
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어도비

가상화폐 시세 분석에 널리 사용되는 온체인 활동 지표 및 기술적 지표가 불장을 예고하며 시장이 연준의 금리 정책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개월 고점인 2만 8,00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중앙 은행이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25bp 올리고 은행 산업의 위기로 추가 금리 상승에 대한 전망을 완화하면서 비트코인은 수요일에 “뉴스에 팔아라” 반응에 따라 매도로 시작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미국 및 전 세계 은행 시스템 취약성의 피난처로 떠오르고 연준이 비둘기파적 태도로 변화하며 세계 최대 가상화폐는 곧 반등하며 목요일에 2만 8,000달러선을 회복하였다. 

한편 비트코인이 오랜 약세장 끝에 불장으로 전환되는 시기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했던 일련의 온체인 활동 지표와 기술적 지표가 계속해서 장기 불장 발생을 예고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업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약세장에서 회복” 대시보드에 따른 8개의 지표 중 7개가 비트코인이 신규 불장의 초입기에 있음을 나타낸다. 

대시보드는 총 8개의 지표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요 가격 모델 위로 거래되고 있는지, 네트워크 활동 모멘텀이 증가하는지, 시장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지, USD 기준 비트코인 잔고가 장기 투자자로 구성되어있는지 등을 추적한다. 

8개 지표 모두 초록색일 때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불장이 시작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되었다. 

신호 1과 2: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일일이동평균선(DMA) 및 실현 가격 위에 존재

비트코인은 200일 DMA와 실현 가격 위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이 두 가지가 글래스노드의 8개 지표에 포함된다. 해당 가격대 위로 돌파하는 움직임은 단기 가격 모멘텀이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지표로 널리 사용된다. 

비슷하게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가격대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유지할 때 역시 불장이 지속된다는 기술적 의미가 된다. 


신호 3: 신규 주소 모멘텀

신규 비트코인 주소 생성의 30일 SMA는 몇 달 전 365일 SMA 위로 증가해 신규 비트코인 지갑의 생성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현상은 역사적으로 불장 초기에 발생했다.

신호 4: 수수료 매출 비율

한편 며칠 전 수수료 매출 비율(Revenue from Fees Multiple)의 2년 Z 점수가 양전하였다. Z 점수는 데이터의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표준편차의 수를 의미한다. 글래스노드의 Z 점수는 지난 2년 동안 비트코인의 수수료 매출 비율 평균으로부터 떨어진 표준 편차의 수를 나타낸다. 

신호 5와 6: 실현손익비율과 aSOPR

신호 5와 6은 시장 수익성과 연관된다. 비트코인이 최근 월간 저점에서 회복하며 비트코인 실현손익비율(RPLR)의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1 위로 증가했다. 

RPLR이 1 이상이면 비트코인 시장이 USD 기준으로 손실보다 수익을 더 실현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는 보통 미실현 손익을 가진 매도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고 새로운 수요가 유입되어 수익 실현 세력을 흡수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이 지표 역시 강세 관점을 강화한다. 

비트코인 aSOPR 지표의 30일 SMA는 최근 1 이하로 하락해 더 이상 불장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 aSOPR은  온체인 상에서 이동한 모든 코인의 실현 손익 및 손실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다시 말해 지난 30일 동안 평균적으로 비트코인이 수익을 내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에 월간 저점에서 9개월 고점인 2만 8,000달러까지 도달했기 때문에 이 지표 역시 조만간 다시 1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글래스노드의 8개 지표 모두 그린라이트가 된다. 비트코인의 지난 8년 역사를 돌이켜보면, aSOPR이 오랜 기간 1 이하를 유지하다가 1 이상이 되었을 때 강력한 매수 신호가 되었다. 

신호 7과 8: RHODL 비율과 수익권 비율

마지막 두 지표는 장기보유자 수와 단기 보유자의 수를 비교하는 지표이다. 

비트코인 실현 HODL 비율은 지난 90일 동안 상승 추세에 있어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글래스노드는 이에 대해 “RHODL 지수가 90일 동안 상승추세로 변환하면 USD 표시 자산이 신규 수요 유입쪽으로 편중됨을 의미한다. 즉 수익은 실현되었고 시장은 이러한 세력을 흡수했으며 장기 보유자가 코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뜻이 된다”라고 말했다. 

글래스노드의 마지막 지표는 비트코인 수익권 비율(Supply in Profit)의 90일 EMA가 최근 30일 동안 상승 추세에 있는지이다. 수익권 비율은 USD 기준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보다 낮았을 때 이전된 비트코인의 수로, 이들이 낮은 가격에 매수된 코인이 지갑이 장부상 수익을 기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본 지표 역시 긍정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다음 움직임은?

많은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가가 3만 달러선일 것이라 보지만, 일부는 새로운 불장 촉매제가 없는 3만 달러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돌파하지 못할 것이라 예측하기도 한다. 

이러한 촉매제로는 미국 은행 산업의 위기 악화 및 확산으로 인한 비트코인의 피난처 수요 증가 등이 있을 수 있다. 게다가 시장이 연준에게 금리 인상 완화할 여지를 준다면 금융 시장이 안정화되며 비트코인을 추가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이 없더라도, 비트코인의 채택이 증가하고 2022년 약세장이 끝났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는 등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이 긍정적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비트코인의 전망은 밝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함께 읽을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