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의 안구 스캔 암호화폐 ‘월드코인’, 글로벌 가상 ID 플랫폼 출범

6월 24일 월요일,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이 이끄는 암호화폐이자 가상 ID 프로젝트인 월드코인(Worldcoin)이 수년 간의 개발 끝에 마침내 출시되어 “개인 정보 보존” 글로벌 신분 확인 시스템을 생성해냈다.
이 시스템의 목표는 1) 온라인상에서 AI와 인간 구별, 2) 글로벌 신분 확인 절차 용이, 그리고 3) 경제적 기회의 증대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바이오메트릭 신분 증명 기기인 “오브(Orb)”로 안구를 스캔하고 고유의 “월드 ID(World ID)”를 부여 받아야 한다.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세계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인간성”을 안구 스캔을 통해 증명한다.
공동창업자에 의하면 “월드코인은 개인 정보 보존 가상 ID를 포함하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사람에게 그저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상 자산인 WLD를 지급한다. 우리는 미국과 같이 규제적 명확성이 불분명한 지역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월드코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2020년에 창립된 월드코인은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 그리고 리드 호프먼(Reid Hoffman) 등의 유명 인사들로부터 2억5,000만 달러라는 방대한 투자금을 모금했다.
월드코인의 신분 증명 기술과 토큰은 전 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월드코인의 프로토콜 호환 지갑 소프트웨어인 월드 앱(World App)을 다운로드하고 오브를 방문하여 월드 ID를 부여 받을 수 있다.
일부 비판가들은 신분 확인을 위해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개인 정보 노출 위험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또한 월드코인의 조기 투자자들을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뇌물이라는 시각도 있다.
게다가 익명성을 중요시하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대조되는 월드코인의 신분 확인 기술을 위한 개인 정보 활용에 대한 모순점이 지적된다.
미지의 영역: 월드코인의 야심찬 프로젝트와 토큰 출시 탐사
샘 알트컨과 알렉스 블레이니아(Alex Blania)가 이끄는 월드코인이 탈중앙화형 기술 업계의 최신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픈AI의 챗GPT의 성공 신화의 후광효과가 예고되는 월드코인은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고급 AI 기술 경주’를 촉발시켰다.
월드코인의 핵심 미션은 “인간성 증명” 시스템으로 고용 및 온라인 신원 도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됐다.
툴즈 포 휴매니티(Tools for Humanity)에 의해 개발된 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는 오브로 증명된 월드 ID를 다른 앱이 안전한 로그인 크리덴셜로써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월드코인은 토큰 런칭과 함께 흥미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현재 오브 150개와 200만 명이 가입한 상태며 목표는 연말까지 활성화된 오브 1,500개, 새로운 시장 진입 그리고 토큰 런칭을 통한 추가적 사용자 유치다.
블레이니아는 WLD 토큰이 명확한 가치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며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창조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흥미롭게도 월드코인 토큰은 거래소에 직접 상장되지 않고 사용자들에게 에어드랍 형식으로 지급되며 법정 통화 중심의 현 시장에서 점차 실제 가치를 확보해 나간다.
첫 15년 동안 총 토큰 공급량 상한선은 100억 개이며 런칭시 최대 순환 공급량은 1억4,300만 개다. 코인게코에 의하면 WLD의 첫 거래 가격은 개당 $1.70이었으며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20% 이상 급등했다.
성장 중인 월드코인 프로젝트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며 탈중앙화형 업계의 풍경을 재조성할 것을 약속한다.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경제적 기회의 증대를 가져오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가운데 사람과 AI를 구별해내며 범세계적 민주주의를 가능케 하고 잠재적으로 AI 기반 보편적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신뢰성 높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