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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암호화폐 전문가 “일본, ‘암호화폐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A large number of gold-colored metal tokens intended to represent Bitcoins scattered around a laptop computer whose screen displays the Japanese flag.
출처: Alexey Novikov/Adobe

한국의 암호화폐 분석가와 전문가들은 일본이 암호화폐와 웹3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일각에서는 서울이 도쿄를 앞지를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 소재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웹3 육성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정책들은 한국의 오랜 정치적·경제적 경쟁상대인 일본을 “암호화폐와 웹3의 엘도라도”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수차례의 논란 후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를 강화하려고 하고 있지만 도쿄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일본의 암호화폐 규제는 특히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정 부문에 대한 규제 완화를 지향하는 행보를 보였다.

최근 몇 달 동안 일본의 자율 암호화폐 거래소 기구들은 엄격했던 토큰 상장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했다.

정부는 또한 일본 기업들을 쫓아내고 있다고 비판받는 암호화폐 세법을 개혁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한때 가상자산 분야에서 강국으로 여겨졌던 한국은 정부 규제와 투자자본 감소에 가상자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 일본은 상승세다. 일본 정부가 지원 조치를 시행하고 규제를 완화하기 때문이다.”

조선일보는 또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올해 7월 일본에서 열린 최초의 웹X 컨퍼런스에서 영상 연설을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 컨퍼런스는 일본의 최대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포스트가 주최했다.

해당 컨퍼러스는 기시다 외에도 경제산업대신과 자유민주당 정책연구회 의장도 연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A list of speakers at the WebX conference in Tokyo, Japan.
2023년 7월, 일본 토쿄에서 주최된 웹X 컨퍼런스 연설자 목록 (출처: 웹X)

또한 바이낸스의 최고 경영자인 창펑 “CZ” 자오 그리고 “비트코인의 예수”로 추앙됐던 로저 버가 참석했다.

일본 정부의 암호화폐·웹3 부문 지원, 한국도?


기시다는 2022년 5월 런던에서 투자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처음으로 웹3에 대한 지지를 공개했다.

그는 다음 달에 웹3 관련 여러 공약을 했으며 2022년 11월에 “기본 정책” 프레임워크가 발표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일본 자유민주당은 웹3 및 NFT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지난 12월부터 세법 개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조선일보는 2021년 내각 회의에서 장관들이 “웹3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여 스타트업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도록” 합의했음을 추적했다.

또한 일본이 세금 개혁과 스테이블코인 발행 법률을 신속히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일본 은행 및 신탁사업자는 6월에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법적으로 허용받았다.

한편 한국 기업은 여전히 스테이블코인 운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조선일보는 결과적으로 해외 암호화폐 자산 관련 기업들이 일본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업들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뿐만 아니라 한국의 넷마블도 포함된다.

바이낸스는 일본 스타트업과의 합병 및 인수 이후 2023년 8월에 일본의 암호화폐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와 정치인들이 “국내 시장 육성과 규제 완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익명의 한국 암호화폐 산업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은 느긋이 암호화폐 자산 시스템을 개편하는 반면 일본은 정부와 정치인들이 협력하여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 한국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문화 콘텐츠 부문에서 일본보다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 만약 한국 정부가 입법, 지원, 그리고 규제 완화 등 신속한 도입을 촉진한다면 웹 3 부문을 재차 주도할 수 있다.”

최근에는 미즈노와 카시오를 포함한 일본 기업들이 웹3와 NF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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