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수수료 매출 지수 개선, BTC 상승장 신호로 이어질까

Joel Fr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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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Adobe

가상화페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 (Glassnode)의 자료에 의하면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자 수익이 개선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채굴자에게 블록당 6.25 비트코인 (대략 10분마다)을 보상으로 지급하며, 이와 함께 거래 수수료 소액을 채굴자에게 청구한다. 

지난 화요일에 이 수수료의 7일 이동평균이 2022년 12월 초 22.6BTC 이후 최고가를 달성했다. 해당 수치는 365일 이동평균인 15 BTC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또한 이번 수수료 상승은 지난해 4분기에 보인 상승과 양상이 조금 다르다. 지난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FTX 붕괴 사태 속에서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하기 위해 분주하였다. 따라서 당시 수수료 상승은 일시적 네트워크 활동 증가에 인한 것이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였다. 

이번에는 BTC 수수료 매출 상승이 연초부터 지속되어 온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발생하고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전체 보상의 일정 비율인 수수료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은 비트코인 블록이 모두 차 있으며 거래 활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블록 크기가 제한되어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역사적으로 이것은 네트워크 수요의 거시적 방향이 변화하고 있다는 초기 지표로 중요하게 작용하였다”라고 더붙였다. 

일일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의 7일 이동평균선 상승은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수수료 매출 지수 (Bitcoin Fee Revenue Multiple) 증가와 함께 발생했다. 이 지수는 전체 채굴 수익을 일일 네트워크 수수료로 나누어 계산한다. 지수가 하락하면 비트코인 채굴 수익의 네트워크 수수료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7일 비트코인 수수료 매출 지수는 지난 화요일 43.8로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으며 365일 이동평균인 70보다도 낮았다. 

수수료 매출 상승 모멘텀, BTC 상승 신호로 이어지나?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 상승은 글래스노드의 내부 분석 지표가 양수로 전환될 것을 미리 예고하는 중요한 지표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상승 신호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지난 11월에는 가짜 신호로 수명이 짧은 랠리가 발생했다) 배경 설명을 간략히 하자면,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에서 언제 회복할지를 추적하는 대시보드 “비트코인 약세장 회복(Recovering from a Bitocin Bear)”를 사용한다. 

대시보드는 8가지 온체인 지표 및 기술적 지표를 모니터링한다. 두 지표는 비트코인이 중요 가격 모델인 200일 일일이동평균선과 실현 가격 (Realized Price) 위에서 거래되는지 추적한다. 또 다른 두 가지 지표는 시장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지 추적한다. 두 지표는 미국 달러화가 비트코인 장기보유자에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하는지 추적한다. 나머지 두 개의 지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모멘텀이 유리한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지켜본다. 

최근 기사에 따르면 8개 지표 중 7개의 지표가 2022년 비트코인 약세장이 끝나고 상승할 것임을 가리킨다고 한다. 유일하게 상승 신호를 보내지 않은 지표는 글래스노드의 수수료 매출 지수의 2년 Z점수이다. 참고로, 2년 Z 점수는 지난 2년 동안의 데이터 평균 위 혹은 아래로의 표준 편차이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수수료 매출 지수가 감소한 결과 Z 점수가 0에 근접하여 곧 양수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글래스노드의 지표 중 마지막 지표 역시 상승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Z점수는 연초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0.15를 기록하였다. 

BTC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

만약 비트코인 수수료 매출 지수의 2년 Z 점수가 양수로 전환되면, 2년만에 처음으로 글래스노드의 “비트코인 약세장 회복” 대시보드의 8가지 지표 모두 상승 신호로 바뀐다. 글래스노드의 지표가 모두 긍정 신호로 바뀐다고 곧바로 비트코인 가격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아래 그래프가 보여주듯이,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대시보드 지표는 8개 전부 혹은 일부가 상승 신호를 보이는 형태를 왔다갔다 한다. 

짙은 남색으로 표기된 기간은 글래스노드의 8가지 지표 모두 긍정 신호인 시기를 나타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긴 비트코인 약세장 끝에 처음으로 8가지 지표 모두 긍정 신호로 바뀌는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은 2020년 10월로 비트코인이 당시 1만 1,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시기였다. 2021년 4월까지 비트코인은 6만 3,000달러까지 치솟았다. 2020년 10월 이전에는 2019년 7월부터 해당 시점까지 8개 지표가 모두 긍정 신호로 바뀐 적이 없었으며, 2020년 4월에 예외적으로 잠시 8개 지표 모두 긍정 신호였던 적이 있다. 

이외에 오랜 비트코인 약세장이 끝난 후 8개 지표 모두 처음으로 긍정 신호를 보인 시점으로 2019년 5월과 2015년 10월이 존재한다. 지금 언급한 모든 시점은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굉장히 좋은 시기였다. 곧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것처럼 글래스노드의 8개 지표가 모두 긍정 신호로 바뀐다면, 이것은 전문가가 보기에 비트코인의 위험보상 비율이 매우 높아 투자에 진입하기 좋은 시기라고 평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