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2023년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패밀리 오피스를 통한 암호화폐 투자 증가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패밀리 오피스로부터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패밀리 오피스의 활동과 각각 사용하는 투자 전략을 조사했다고 한다.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166개의 오피스에서 소속된 결정자들의 관점을 보여주며, 각 오피스와 그들과 함께 일하는 분석가들의 집단적 관찰이 담겨져 있다.

응답자의 70% 이상은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인하우스 투자운용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이 파악한 시장 동향 중 하나는, 현재 전 세계 수많은 패밀리 오피스 포트폴리오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패밀리 오피스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증가

“회사 전반에 걸쳐 현재 패밀리 오피스의 32%가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골드만 삭스는 “패밀리 오피스들의 암호화폐 투자 결정이 회사 자산의 결정적인 요소가 됐다”며 투자 비중을 2021년 16%에서 26%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 미래에 관심이 없는 투자 비중이 39%에서 62%로 늘어나고, 미래와 관련이 있을 투자 비중이 45%에서 1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최근 연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조사 대상 종속 회사들은 블록체인 중심의 펀드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 스테이블코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탈중앙화폐금융(DeFi) 등 광범위한 디지털 자산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투자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블록체인의 힘에 대한 믿음이었다.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이 지난 조사 이후보다 신뢰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 패밀리 오피스의 2021년 16% 투자 비중과 비교해 더 큰 비중을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39%였던 2021년도에 비해 조사 대상 회사들의 약 62%가 해당 분야에 투자하지 않고 향후 투자에도 관심이 없다고 선언했다. 투자은행에 따르면 향후에 투자할 의사가 있다는 비율은 2021년 45%에서 12%로까지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이 이중으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패밀리 오피스의 경우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비중이 커졌지만 앞으로 투자하지 않고 미래에도 투자하지 않겠다는 회사들의 비중 또한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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