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통제권 소각한 프렌드테크 팀, 프로젝트 포기?
한때 초기 ‘소셜파이(SocialFi)’ 암호화폐 부문의 선구자이자 리더로 유명세를 얻던 베이스 프로젝트인 프렌드테크(friend.tech)의 미래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프렌드테크 개발팀이 플랫폼의 통제권을 소각 주소로 전송하며 프로젝트를 포기한 듯한 움직임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X 게시물에 따르면, 프렌드테크 팀은 이러한 권한 이양이 “향후 (플랫폼의) 수수료나 기능을 변경을 방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향후 개발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프렌즈테크 팀이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X 사용자 베트남펭귄(VietnamPenguin)은 프렌드테크 팀의 프로젝트 중단을 프로젝트 개발자와 암호화폐 VC 패러다임의 “훌륭한 러그”라고 부르며 러그 풀 사기를 암시했다.
베트남펭귄은 작년에 프렌드테크가 6000만 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벌어들인 인기의 배후에 패러다임의 투자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패러다임은 올해 초 FRIEND 토큰 런칭에서 토큰 할당을 거부하며 프렌드테크 개발자들보다 먼저 프로젝트에서 손을 뗐다.
프렌드테크 개발자들은 9일 새로운 X 게시물에서 러그 풀에 대한 두려움을 진정시키려 시도했다.
공식 프렌드테크 X 계정은 프렌드테크 웹 앱을 중단할 계획이 없으며 관리자 및 소유권 매개변수의 이전은 웹 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포기한 프렌드테크 팀, 그들의 수익은?
디파이 라마 대시보드에 따르면, 프렌드테크 플랫폼은 작년 8월 출시 이후 6,340만 달러 상당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프렌드테크 개발팀과 관련된 지갑은 여러 토큰을 포함하며 총 금액은 20만 달러상당이다.
하지만 지난 8개월 동안 이 지갑은 코인베이스에 3,600만 달러상당의 이더리움(ETH)을 전송했다.
한편, 또 다른 프렌드테크 관련 지갑은 9개월 전에 코인베이스에 1,600만 달러상당의 이더리움을 전송한 바 있다.
프렌드테크의 미래는?
프로젝트 포기 소식 전까지 프렌드테크 팀은 몇 달 동안 별다른 활동을 보이지 않았었다.
디파이 라마에 따르면 작년 9월 하루에 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이 프로젝트의 수익은 올해 7월과 8월에 하루 2,000달러를 간신히 넘어섰다.
한편, 지난 5월에 런칭된 FRIEND 토큰은 하락세에 빠져 있다.
5월 출시 직후 순간적으로 3달러까지 올랐던 FRIEND는 덱스툴즈에 따르면 기사 작성 당시 0.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일 수수료와 토큰 가격의 99% 감소는 프렌드테크의 죽음을 알리는 신호라는 진단이다.
그리고 프렌드테크 팀은 더이상 프로토콜 개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과 다름 없으며 프렌드테크의 부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함께 읽을 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