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사용자의 도움으로 26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와 NFT 회수에 성공한 FBI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익명의 블록체인 수사관 ZachXBT가 제보를 통해 260,000 달러 이상의 NFT와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2월 4일에 기관에서 게시한 몰수 문서에 따르면 FBI는 메인주 브런즈윅에 거주하는 체이스 세네칼 (Chase Senecal)로부터 86.5678 ETH (116,433 달러 상당)와 NFT 두 종을 압수했다. NFT 상품으로는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 NFT 제 9658 번과 (95,495 달러 상당) 두들 NFT 제 3114 번 (9,361 달러 상당)이 있었다. 기관은 추가로 41,000 달러 상당의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시계를 압수했다.

자칭 암호화폐 탐정인 자크XBT (ZachXBT)는 HZ 온라인으로도 알려진 체이스 세네칼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거쳐 압수에 도움을 주었다. 그들은 9월 1일 트윗을 통해 “몇 달 간 그룹을 추적한 후 NFT/암호화폐 피싱 공격의 주요 가해자 중 한 명을 발견할 수 있게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이 암호화폐 탐정은 수많은 NFT 해킹 사례들을 추적한 바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는 시계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된 계정이 해킹과 연결되어 있음을 밝힘으로써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FBI는 탐정의 조사 결과를 기록하고 몇 주 후인 2022년 10월 24일 해킹 항목을 압수했다.

조사 요약에 따르면 캠 (SIM 스와퍼)은 작년 6월 세네칼에 대한 트위터 패널 접근 권한을 판매했으며 이를 사용하여 트위터 계정에 접근한 후 NFT 보유자를 해킹했다. 세네칼은 그 후 훔친 자금을 사용하여 오데마피케 시계를 구입하였다. 이 시계 구매 시 사용된 계정은 다수의 디스코드 서버 공격과 관련이 있었기에 범인 추적 시에 큰 도움이 되었다. 

FBI가 10월 24일 공개한 보고에서는 모든 자산이 압수되었다는 사실 외에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는 거의 제공되지 않았다. 게다가 세케칼에 대한 사법 소송의 실제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FBI는 해킹 수사 과정에서 자크 XBT의 도움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탐정의 최근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그의 조사가 사건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음을 알 수 있었다. 

“제가 게시한 정보들이 FBI가 BAYC 9658, 오데마피케 시계 그리고 두들 3114를 호러 (HZ)라고 알려진 피싱 사기꾼으로부터 회수할 수 있게 도움이 되어 매우 기쁩니다”

자크XBT는 체포 이전 세네칼이 600개 이상의 디스코드 서버와 12개 이상의 트위터 계정을 손상시킨 수백만 달러 규모의 크립토 해킹과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세네칼의 해킹에 영향을 받은 계정 중 일부는 NFT 프로젝트인 JRNY 클럽과 애니메이터 디케이 권 (DeeKay Kwon)의 것이다. 

보도된 바와 같이 FBI는 7얼 달러의 불법 자금을 처리한 혐의로 홍콩에 등록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즐라토 (Bitzlato)의 거리사 설립자 아나톨리 레그코디모브 (Anatoly Legkodymov)의 체포에도 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