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몬테네그로 보석 석방 전 280만 달러 상당의 USDT 및 LUNC 현금화

Tim A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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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국기 앞 책상 위에 놓인 판사의 의사봉과 블록
출처: Hryhorii/Adobe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권도형이  지난 금요일 몬테네그로에서 보석으로 풀려나기 위해 28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TV조선과  이코노미스트지에 따르면, 권 대표의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약 5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가 대략 7일 전에 인출되었다는 것이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소식통들은, 또한, 권 씨와 연관된 지갑에서 약 239만 개의 테라 루나 클래식(LUNC) 코인이 인출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한 주 동안의 테라 루나 클래식(LUNC)의 가격 추이
지난 한 주 동안의 테라 루나 클래식(LUNC)의 가격 추이. (출처: 코인마켓캡)

권 대표와 테라폼 동료 임원인 한종준은 위조 여권 소지 및 위조 여권을 이용한 항공기 탑승시도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들은 지난 3월 포드고리차에서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된 바 있다.

두 사람의 변호인단은 보석을 신청했고 약 43만 6천 달러의 보석금을 조건으로 보석 허가 를 받은 상태이다.

포드고리차 법원의 문서에 따르면 권도형과 한종준 모두 한국에 재산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두 임원은 보석금을 그들의 배우자들이 대신 낼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법원은 위조 여권에 대해 추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 법원은 두 사람은 현재 머물고 있는 아파트에만 머물러야하고 법원의 요구가 있을 경우 심리에 참석해야 한다는 조건 하에 보석을 허가하기로 했다.

권도형은 석방될 수 있을까?

한국의 검찰은 권 씨의 모든 자금을 범죄 수익으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권 대표의 모든 암호화폐 자금을 동결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권 대표의 코인 중 일부는 익명의 지갑에 보관되어 있고 법원에서 해당 코인이 권 대표의 소유임을 증명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권 대표를 사기 혐의로 본국으로 추방하도록 몬테네그로 당국을 설득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3월에 몬테네그로의 법무 장관 마르코 코박(Marco Kovac)은 다음과 같이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의 심리 진행 상황에 따라 고등법원에서 범죄인 인도에 관한 심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싱가포르 법원 또한 권 대표를 재판에 회부할 수 있기를 원하고 있다.

권 대표와 테라폼 경영진들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혐의로도 기소된 바 있다.

권 대표의 변호인단은 테라 생태계 코인은 “증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기소 내용을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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