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네이티브 도시 ‘캐빈’으로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다

Asad Gil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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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디지털 원주민을 위한 코리빙 도시 프로젝트 캐빈(Cabin)이 새로 출시한 ‘네트워크 도시(Network City)’에 가상화폐 거버넌스를 도입해 계획을 혁신하고자 한다. 

캐빈은 첫 번째 네트워크 도시의 출범을 알렸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한 부동산의 연합체로, 자연을 사랑하는 재택 근무 근로자와 크리에이터를 위해 개발되었다. 

네트워크는 자치제 동네의 연합체로, ‘시민권 여권(citizenship passport)”이라고 불리는 NFT를 보유한 거주민에게 제공된다. 

전통 동네의 개념에서 탈피하다

캐빈 프로젝트 팀에 따르면, 그들의 동네는 전통적 동네에 비해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다. 

캐빈의 네트워크 도시는 배타적 커뮤니티에 위치한 오두막 혹은 시골집에 블록체인 기반 멤버십을 적용하고자 한다. 

캐빈의 창업자 조나단 힐스(Jonathan Hills)는 이러한 방식이 “인류 창의성의 분수”를 효과적으로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 

힐스는 인간의 창의성이 현대적 도시에 의해 제한되고  억제된다고 믿는다. 

그는 캐빈이 도심 외곽의 단독주택 등에 흔히 존재하는 외로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숲속에 있는 오두막을 여러 채 모아,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디지털 노마드와 그의 친구들이 머물 수 있는 곳을 만들 계획이다. 

캐빈은 회원들이 함께 살고 근무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캐빈의 네트워크 도시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면 “시민권”이라고 하는 멤버십 구독권이 필요하다. 

구독권에는 캐빈의 전 세계 부동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연간 코리빙 옵션, 독점 혜택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아무도 캐빈의 시민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민 지망생은 반드시 그를 보증해줄 기존 회원이 필요하다.

토큰화된 동네 시민권을 제공하는 캐빈

네트워크 시티는 가상화폐의 관점에서 일종의 사회적 다오(DAO)와. 같다. 회원은 가상화폐 자산을 보유하며 캐빈의 경우 이 자산은 “시민권”으로 불린다. 

시민권은 회원의 참여를 나타내는 NFT이다. 

시민들은 캐빈의 거버넌스 토큰 CABIN으로 구동되는 투표를 통해 동네의 구성 및 재무 관리에 기여한다. 개별 캐빈 동네는 다른 동네와 독립적이며 소유권이 구별된다.

모든 캐빈 동네는 동일한 철학을 공유하지만, 동네의 관리인에 따라 규칙과 규제는 다를 수 있다. 

하나의 부동산이 ‘동네’로 승격되기 위해서는 1,000 CABIN 찬성 투표를 받아야 한다. 

캐빈의 창업자 힐리스는 투표가 “다중심주의 거버넌스”의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빈의 “거버넌스 놀이”가 다른 다오와 차별화된다고 하며, 다른 DAO의 투표는 때때로 비효율적이거나 엉망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상향식 다중심주의 거버넌스 구조를 사용해 거버넌스 놀이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거버넌스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도시의 디렉토리를 토큰 큐레이팅 등기소로 구현하는 것 등이다 – 이건 재미있다.”

캐빈은 블록체인과 토큰을 활용해 회원권을 추적한다. CABIN은 또한 네트워크에서 동네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된다. 

캐빈의 계획은 시민이 되고자 하는 전 세계 디지털 노마드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