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보고서: 암호화폐 시장은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1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9000억 달러까지 증가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1조 달러나 추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크립토퀀트는 다음으로 중요한 암호화폐 상승 물결은 금융기관이 현물 ETF를 통해 고객에게 비트코인 접근권을 제공하는 데서부터 올 것이라 예견했다.
보고서는 이전 기관 채택 증가는 주요 기관들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한 2020~2021년 사이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에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비슷한 상승을 촉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기관사, 현물 BTC ETF 출시 준비
미국의 여러 주요 금융기관들은 이미 미국 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위한 규제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이러한 승인은 늦어도 2024년 3월까지는 구체화할 것으로 보이며, 잠재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자금 유입은 지난 강세장 사이클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으로의 자본 유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67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세계 최대 암호화폐 펀드인 GBTC는 디지털화폐그룹이 운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의 보고서는 비트코인 ETF 발행사가 펀드에 자산관리대상(AUM)의 1%만 배분해도, 약 1,55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유입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 금액은 기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거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잠재적으로 7만 3천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이전 강세장 동안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실제 시가총액보다 3-5배 큰 비율로 확대되었다. 이러한 패턴은 비트코인 시장에 신규 투자 1달러가 들어올 때마다 시가총액이 3-5달러 증가한다는 뜻이다.
가짜 비트코인 ETF 소식에 비트코인 3만 달러까지 급등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을 둘러싼 투기 열풍이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의 허위 보도로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잠시 급등해, 많은 화제였다.
이러한 활기로 볼 수 있듯이 실제 규제가 승인된다면, 강세 모멘텀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추가로 이번 보고서는 GBTC 할인 폭이 근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점이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2021년 1월 암호화폐 시장이 처음으로 1조 달러 문턱을 넘은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전체 시가총액은 약 1조 1,300억 달러 수준이며, 비트코인은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