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베팅 결과 보니, 미 대선에서 트럼프에 맞설 강력한 후보로 론 드산티스보다 비벡 라마스와미 유력

지난주 수요일에 진행된 2024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첫 토론회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은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쏠린 시선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놀랍게도 대부분의 관심은 정치 신인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에 집중되었다. 

올해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로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플로리다 주지자 론 드산티스가 뽑혔다. 

그러나 지난 수요일의 토론회에서는 사뭇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트럼프는 여론조사의 압도적 인기를 믿고 공화당의 첫 대선후보 토론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그는 최근 폭스뉴스에서 해고당한 언론인 터커 칼슨(Tucker Carlson)과의 인터뷰를 선택했다. 

한편 드산티스는 토론에 참여했지만, 비트코인 친화적 기업가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에 압도당했다.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는 공화당 경선 주자 중 트럼프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었지만, 캠페인 변경 및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가 현저히 벌어졌다. 

치열한 토론장에서 오히려 38살의 젊은 테크 기업가이자 예상치 못한 경쟁자가 빛을 보게 되었다. 

그는 비교적 뉴페이스로 트럼프에 비해 인기가 적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드산티스와 대적하게 되었다. 

라마스와미는 영상에서의 능숙함 및 요지에 집중하는 능력으로 그는 검소한 배경을 설명하며 그의 이민자 부모님의 희생이 어떻게 그가 수십억 달러의 기업을 일구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 설명했다. 

블록체인 베팅 플랫폼: GOP 대선 후보에 라마스와미가 드산티스보다 유력

폴리마켓(Polymarket)이나 매니폴드(Manifold) 등의 블록체인 기반 베팅 플랫폼은 미국에서 제한된 법적 규제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플랫폼의 독특한 기능은 여전히 사용자가 다양한 주제에 베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측 시장(베팅시장)이 선거 결과를 예측하는 정확도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대중 심리를 측정해볼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지난주 수요일의 토론 이후 블록체인 베팅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벡 라마스와미가 플로리다 주지자 론 드산티스를 앞지르며 트럼프에 대항할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에서의 베팅이 불법적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을 제공하는 폴리마켓에서 공화당 후보 경선 관련 베팅 규모는 현재 대략 500만 달러에 육박한다. 

폴리마켓의 공화당 후보 경선 관련 베팅이 토론 이후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2024년 대선이 다가오며 베팅 활동과 변동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폴리마켓에서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가 압도적 선두를 달리며 여론 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예측 시장에서 높은 투표 비용은 보통 특정 결과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인식을 나타낸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가 두 번째로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되는 데 71 센트를 베팅하면, 우승 시 1달러를 받게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 32센트를 걸면, 그의 패배 시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폴리마켓의 데이터를 보면, 드산티스의 토론 모습이 그의 위치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드산티스를 지지하는 베팅 금액은 지난주에 14센트에서 12센트로 하락했다. 

토론회에서 기업가이자 정치 신참 비벡 라마스와미는 유명 정치인 사이에서 능숙한 모습을 보이며 인기를 얻게 되었다. 

폴리마켓과 일반 예측 시장을 보았을 때, 이제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경선에서 드산티스를 앞서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라마스와미 베팅 금액은 13센트에서 16센트로 올랐다. 

라마스와미가 비트코인에 친화적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 폴리마켓 등의 플랫폼의 인기를 설명할 수 있겠지만, 다른 여론 조사와 전통 베팅 시장에서도 그가 공화당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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