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비트보이’ 암스트롱 전 회사, CFTC 조사 소환장 발부돼
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가 밈 코인 BEN을 포함한 15개 토큰이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비트보이’로 널리 알려진 벤 암스트롱과 연루된 암호화폐 미디어 회사인 히트 네트워크(Hit Network)에 소환장이 발부됐다.
지난 7월 16일 CFTC는 히트 네트워크에 15개 토큰과 관련된 거래 활동과 디지털 지갑에 관한 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CFTC, 개인 대상 조사에 초점 둬
이 소환장은 CFTC의 조사가 사기 및 기타 디지털 통화와 관련된 불법 행위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개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소환장에 암스트롱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문제의 토큰들은 그의 영상에 자주 등장했다.
암스트롱은 해당 토큰들을 널리 홍보했다. 예를 들어 그는 자신의 유튜브 영상 중 하나에서 특정 토큰의 가치가 100배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BEN 관련 영상을 제외하면 그의 이러한 영상들은 2021년 3월 이전 또는 3월 중에 비트보이 크립토 브랜드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암스트롱이 진행자인 히트 네트워크의 메인 쇼의 시작 시점과 맞물린다.
암스트롱과 히트 네트워크의 관계는 2023년 8월에 논란을 일으키며 끝났다.
그는 약물 남용 혐의로 현 히트 네트워크 CEO인 T.J. 셰드에 의해 해임되었다.
암스트롱은 이후 다이어트 약과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른 약물 사용은 부인했다.
암스트롱은 회사를 떠난 후 이전 사업 파트너로와 소유권 분쟁 중인 람보르기니를 직접 되찾으려고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현재 자신의 해임과 차량과 관련해 히트 네트워크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암스트롱 “2020년에 이미 비트보이 빼앗겨”
암스트롱은 공개 성명에서 전 동료들이 2020년에 이미 비트보이 크립토 브랜드의 재정적 통제권을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재차 이전의 비난을 표했다.
“1년 넘게 요구한 것은 제 말을 들어달라는 것뿐이었습니다. 이 업계의 모든 사람들은 저에게 등을 돌릴 뻔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 대부분이 서로 지인 관계가 되었기 때문에 배신의 무게를 느끼기 시작할 것입니다.”
히트 네트워크에서 재직하는 동안 암스트롱은 다양한 토큰을 추천하는 유튜브 영상을 진행한 것으로 유명했으며 종종 구독자들에게 상당한 재정적 수익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러한 토큰 중 상당수는 가격이 하락했다.
그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유료 프로모션에 참여했음을 인정했으며 그 중 일부는 사기로 밝혀졌지만 그는 이러한 프로모션의 사기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조사관 ZackXBT에게 자신의 ‘뒷광고’를 폭로한 대가로 1만 달러를 지급한 바 있다.
CFTC의 소환장에 명시된 토큰 중 하나는 2023년 5월 5일 ben.eth라는 익명의 인플루언서가 출시한 밈코인 BEN이다.
암스트롱은 BEN이 개발된 직후 BEN의 CEO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월 5일 이 프로젝트와 결별했다.
히트 네트워크와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그와 BEN 토큰의 관계가 히트 네트워크를 떠나는 데 기여했으며 다른 경영진들은 BEN 토큰이 히트 네트워크와 연관되는 것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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