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애플 앱스토어 출시
세계 대표 탈중앙화 거래소 중 하나인 유니스왑(Uniswap)의 개발 회사인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 이하 ‘랩스’)가 “실제 소식입니다,”라며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렸다. 랩스는 “애플이 유니스왑 앱(지갑)을 승인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 가능합니다,”라고 발표했다.
유니스왑 지갑은 유니스왑 프로토콜을 제작한 유니스왑 랩스팀이 개발했다.
목요일, IT 공룡 기업 애플이 유니스왑 앱을 다수의 국가에 한해 허용했다고 랩스는 전했다.
유니스왑 앱은 현재 영국, 홍콩, 스페인, 인도네시아, 네덜란드, 프랑스, 폴란드, 스위스, 아일랜드, 로마니아, 이탈리아, 포르투갈,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랩스는 “애플의 승인이 떨어지는 데로 다른 국가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앱스토어의 프리뷰에 의하면 유니스왑 지갑은 새로운 이더리움 지갑을 생성하거나 기존 지갑을 가져올 수 있다.
복구 단어들은 아이폰에 안전하게 보관되며 지갑 접근을 위해 페이스 ID가 요구된다. 복구 단어들은 기기 분실을 대비해 iCloud에 백업 가능하다.
발표에 의하면, 모바일 지갑은 아래와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
- ERC20 토큰 수신·발신 및 트랜잭션 완료 알림 서비스
- 이더리움 메인넷, 폴리곤, 아비트럼, 그리고 옵티미즘상에서 스왑
- 여타 지갑들의 5% 수수료에 비해 저렴한 2.55% 수수료로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구매
- 웹3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인 월렛커넥트(WalletConnect)를 활용하여 메인넷 혹은 레이어2상의 앱과 연결
- 시가총액, 가격 차트, 그리고 거래대금 데이터 제공
- 토큰을 ‘찜’하여 해당 토큰의 추세 모니터링
- 최저가, 소유자, 그리고 콜렉션 설명과 같은 NFT 상세 정보 제공
- 직접 보안 방법 설정 및 암호화 iCloud 백업 기능 제공
- 온체인 데이터 관련 푸시 알림
암호화폐를 구매할 경우에는 체크/신용 카드를 사용하여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 업체 문페이(MoonPay)를 통해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
유니스왑은 작년 12월 문페이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유니스왑 웹페이지에서 체크/신용 카드 및 은행 이체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앱 다운로드를 하기 위해서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클릭하고 애플 ID와 비밀번호, 혹은 페이스 ID로 로그인한다.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유니스왑 지갑이 사용 가능하다.
동일한 복구 단어로 신규 지갑을 생성하려면, 지갑 선택 메뉴를 열고 “지갑 추가”, “지갑 생성”을 차례대로 클릭한다.
또한, 현재 지갑 앱의 복구 단어를 복사하여 유니스왑 월렛에 붙여넣기할 수 있다.
랩스팀은 유니스왑 앱 사용 시에 1개 이상의 지갑을 사용할 수 있지만 오직 1개의 복구 단어만 보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안 업체인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의 보안 감사 이후 모바일 유니스왑 앱을 오픈소스하여 누구나 코드를 검토할 수 있다.
3월, 유니스왑은 애플의 테스팅 플랫폼인 애플 테스트플라잇(TestFlight)을 통해 사용자 10,000명에게 지갑을 선공개했다.
지난 12월 보고된 바와 같이, 애플이 유럽연합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아이폰·아이패드에서 비(非)앱스토어 앱을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
이는 애플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에게는 애플의 까다로운 요구 사항과 악명 높은 30% 수수료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뜻한다.
앱스토어에서 앱 등록 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NFT 관련 앱들도 다수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